[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프로폴리스

입력 2011.04.13 15:40

무수히 많은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의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정확히 성분과 기능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환절기 감기환자가 늘면서 목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청이나 항균작용으로 유명한 프로폴리스가 인기다.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따르면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의 수액, 꽃의 암수술에서 모은 화분과 꿀벌 자신의 분비물을 이용하여 만든 프로폴리스에서 왁스를 제거하여 얻은 추출물, 이의 농축물 또는 건조물’을 말한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채집한 성분과 분비물을 더해 만든다. 꿀벌은 이 물질을 벌집의 입구나 산란장소 등에 발라 바이러스 등 유해한 병균을 막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등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성분들이 많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의 잎, 꽃, 열매, 줄기에 많이 들어있는 노란색 계통의 식물 색소로 항균, 항염증 작용과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련 물질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쉽게 말해 프로폴리스는 벌이 식물 내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물어서 모아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식약청에서 말하는 프로폴리스의 기능은 항산화 작용,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이다. 세계 각국의 여러 의학적 연구결과 의약품으로 쓰는 항바이러스 연고와 비슷한 효과를 내거나 구강 수술을 받은 환자가 액상형 프로폴리스로 가글하고 수술부위 치유와 통증 경감에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를 판매하는 기업들은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효과를 과신하고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프로폴리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합성 화합물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자연에서 채취해 사용해 온 ‘검증된’ 성분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