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도 남녀유별, 이젠 다르게 치료하세요!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이 국내 최초로 목동 이화의료원에 문을 열었다. 아프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고, 어느 과에서 진료받아야 할지 모르는 환자에게 희소식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성인지의학’은 미국에서 이미 199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된 분야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이 남자와 여자에게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한다.

남녀는 다른데 치료방법은 왜 똑같을까?

지금까지 가슴앓이, 화병 등의 증상이 남성에게 나타나면 심장이나 혈관계 질환으로 의심해 적극적으로 치료했다. 그러나 같은 증상이라도 여성에게서는 원인을 찾지 못해 쉽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화의료원은 환자들의 이런 고충에 착안해, 2004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설립된 성인지의학연구센터에서 축척된 여러 질환의 성인지의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성(性) 차이에 따른 맞춤형 진단과 진료를 시작한다. 남성과 여성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은 가슴앓이 화병, 만성두통, 하복부 불편감 등이다.

하지만 그 원인과 위험인자가 다르므로 그에 알맞은 맞춤형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은 이곳에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신경정신과, 신경과, 비뇨기과 등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개인별로 다양한 원인과 위험인자를 분석, 정확한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한 번의 예약으로 다섯 명의 전문의 진찰

종합병원에 가면 반나절이 금방 지나간다. 원인을 찾기 힘든 질병이므로 환자가 직접 여러 진료과를 다니며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이다. 하지만 이화의료원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에서는 다르다. 한 번의 예약으로 5개과 이상의 임상과 전문의를 만나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을 찾으면 먼저 전문 코디네이터와 상담하며 문진표를 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장소에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신경정신과, 신경과, 비뇨기과 등 해당 전문의를 만난다. 검사가 필요할 때는 당일 검사가 가능해 검사하기 위해 다시 예약 후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화의료원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은 한 번의 예약을 통해 한 장소에서 각 임상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한 통합진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힘들게 임상과를 다니며 방문하는 불편함이 줄고,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속 태우는 질환,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에서 치료

2004년 11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설립된 성인지의학연구센터를 통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2008년 국내 최초 성인지임상시험센터 설립했다. 국내 최초 여성암 연구소의 다년간 연구결과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국내 최초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같은 질병이라도 남녀 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임상양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여러 임상과와 협진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한 번의 예약으로 한 장소에서 각 분야 전문의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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