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어느 병원에서 진단받을 수 있나?

입력 2009.08.25 14:16

신종플루 진단받을 수 있는 병원 목록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는 병원 및 기관 목록을 발표했다. 더불어 처방된 타미플루를 구입할 수 있는 약국 목록도 정리됐다.

신종플루는 전국 455개의 병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한 17개 공공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를 비롯한 14개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이번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c.or.kr)에 들어가면 가운데 ‘새소식’ 8월 21일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시물의 제목은 ‘신종플루엔자진단기관, 치료거점병원 및 약국현황 안내’이다. 8월 말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팝업창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그러나 ‘신종인플루엔자 진단기관’ 31개소 중 진단만 가능한 곳과 진단과 치료까지 가능한 곳의 구분이 정확히 돼 있지 않아 진단 및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일일이 해당기관에 문의를 해야한다. ‘시도별치료거점현황’의 자료 또한 검사만 받을 수 있는 병원, 진단만 받을 수 있는 병원, 진단과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섞여 있어 증세가 심하거나 단순 진단만을 원하는 사람 등 정확한 진료범위의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해당 병원에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검사만 받을 수 있는 병원은 검사결과를 진단이 가능한 병원에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걸렸는지 여부를 아는 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에 대해 이영신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차장은 “신종플루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명과 연락처, 위치 등 간단한 정보만 정리된 자료를 올렸다”며 “빠른 시일 안에 검사만 받을 수 있는 병원, 진단만 받을 수 있는 병원, 치료까지 가능한 병원을 구분한 자료를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