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중독 남성들도 앓는다

입력 2006.10.02 10:10

쇼핑중독(충동구매)이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남성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 전 미국 성인의 약 5%가 쇼핑중독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상식상 쇼핑중독이 주로 여성들에게만 발생한다고 알려진 것은 주로 이와 같은 쇼핑중독에 대한 연구가 여성들을 대상으로만 진행된 연구 결과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25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충동구매척도’라 불리는 방법을 이용 각 개인의 충동구매 정도를 결정했다.

연구 결과 놀랍게도 수입이 적은 사람들이 고수입의 사람들 보다 더욱 쇼핑중독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사실은 전 인구의 5.8%가 쇼핑중독을 앓고 있으며 모든 여성들의 6%, 모든 남성들의 5.5%가 쇼핑중독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사람들일수록 노인들에 비해 쇼핑중독을 쉽게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쇼핑중독자들이 한해 약 5만 달러를 쇼핑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 쇼핑중독자들의 경우 주로 CD나 책, 도구, 컴퓨터 부속장치나 카메라 등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데 반해 여성 중독자들은 주로 옷이나 화장품, 보석, 가정용품들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 중독자들이 여성 중독자들에 비해 경매에 더욱 쉽게 탐닉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중독자들의 심리와 관련된 결과 쇼핑중독자들은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느끼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많은 쇼핑중독자들은 쇼핑시의 주위의 시끄럽고 혼잡한 상황을 좋아하고 물건들을 골라보고 하는 일을 즐기지만 결국 불필요한 데 돈을 사용한데 대해 안타까움과 후회 및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쇼핑중독자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숨기려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쇼핑중독이 많은 다른 정신질환만큼 흔한 질환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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