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마음속 안전하고 친절한 ‘쉼터’가 잘 세워지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여름, 저는 여러분께 마음속에 작은 정원 하나를 그려보시라 제안했습니다. 계절의 순환을 알고 날씨에 순종하며 땅을 일구고, 진딧물이 붙은 꽃나무를 살피고, 쓰
추석을 앞두고,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둥근 보름달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가장 밝게 차오른 한가위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풍요를 감사하고 간절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멀리 있는 달을 올려다보며 비는 소원은, 때로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
암 진단 이후 예기치 못한 낯선 통증으로 불안이라는 안개 속에 갇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짙은 안개 속에서도 우리 마음에는 늘 가느다란 소망의 순간을 꿈꿉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걷고 싶다.” “시원한 바닷가에 앉아 한참이
암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일상은 순식간에 달리집니다. 다이어리에는 병원에 가는 날, 검사받는 날, 치료 일정을등이 하나둘 채워집니다. 어느새 하루의 많은 부분이 ‘암’과 관련된 일로 가득 차곤 합니다. 특히 평소 활동적으로 살아온 사람에게는 예전처럼 몸
여러분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말하기보다 경청하는 것을 미덕으로 배워와서인지, “저는 제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암 진단 이후의 삶은 어떤가요?
7월 말이 되면 안부처럼 서로의 휴가 계획을 묻곤 합니다. 하지만 투병 중에 계신 분들은 이런 대화를 접할 때 자기 삶이 이전과 달리 ‘멈춤’ 상태가 됐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치료 중 맞이하는 여름휴가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듯합니
요즘 사람들의 가방에 달려있는 키링을 바라보는 게 습관 중 하나입니다. 유명한 캐릭터 인형도 있고, 여행지에서 사 온 기념품처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의 가방에는 같은 인형이 달려 있는데, 나란히 흔들리는 모습마저 서로를 닮아 다정해 보입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대표 학자인 어빈 얄롬(Irvin Yalom)은 집단치료의 중요한 치료 요인 중 하나로 ‘이타주의’를 이야기했습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어려운 중에도 다른 사람을 돕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치유를 경험하게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입니다. 지난 5월은 어떻게 지나오셨는지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 날이 가득한 지난 5월의 일정이 조금 버겁지는 않으셨나요? 유난히 가족 모임과 안부 인사가 많아지는 계절. 어른들
암 치료를 마치고 주변 사람에게 축하받고 병원에서 인사를 하고 떠난 많은 환자분들이 “여전히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정기 검진이 가까워지면 이유 없이 잠을 설치고, 사소한 통증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립니다. 주변 사람에게 “이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