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코로나 사태에도 ‘처방전’ 챙겨야 하는 이유

입력 2020.03.08 07:45

병원 그래픽
처방전이 있으면 주변 병원에 가서도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금지됐다. 이때도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다.

이들은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약을 처방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해진 날짜에 병원을 갈 수밖에 없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약 복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때 만성질환자는 자신이 먹는 약의 이름과 정보가 자세히 적혀있는 처방전을 잘 보관해야 한다. 감염증 때문에 기존 병원으로 가기 어려울 때, 처방전이 있으면 집 근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질환별로 다음 권장 수칙을 따르면 도움된다.

◇호흡기질환
호흡기질환자들은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외출을 자제하자.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호흡기질환은 특히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된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들은 약 복용시간, 인슐린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평소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사람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인 환자는 약 투여를 잠깐 멈추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혼수’ 같은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고혈압
고혈압 치료제는 처방받은 약만 꾸준히 먹는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 감소를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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