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코로나 감염… 브라질서 반려동물 첫 확진

입력 2020.10.21 10:12

고양이 사진
브라질에서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처음 나왔다./사진=연합뉴스

브라질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처음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는 지난주 마투 그로수주 연방대학의 발레리아 두트라 교수에 의해 이뤄졌다.

두트라 교수는 지난 2개월 동안 14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1마리 외에 다른 1마리는 감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두트라 교수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 간에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남부 파라나주 연방대학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의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관찰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하는 안레샨데르 비온두 교수는 "반려동물 간에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연구의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의심 사례는 나왔지만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5월에는 네덜란드 농무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와 접촉한 뒤 사람이 감염된 것으로 여겨지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네덜란드 국가보건연구원은 해당 밍크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작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알려진 제한된 정보에 따르면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위험은 낮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반려동물이 양성일 경우 모든 사람으로부터 반려동물을 분리해야 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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