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암 위험 5% 높여"

입력 2019.12.10 11:18

소주잔 부딪히는 사진
가벼운 알코도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하루 한 잔만 술을 마셔도 매일 마시는 사람은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암 환자 6만3232명과 이들과 성별, 나이에 맞는 6만3232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평균 알코올 소비 빈도와 정도, 음주 시간 등을 보고했다. 연구 결과,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암 위험이 가장 낮았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암 위험은 증가했는데, 매일 하루 한 잔만 마셔도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5% 높았다. 하루 한 잔의 기준은 일본 술 180mL​ 한 잔, 500mL의 맥주 한 컵, 180mL짜리 와인 한 잔 등이었다.

알코올은 흡수,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직접 접촉하는 식도와 구강, 인·후두 부위는 암에 더 노출되기 쉽다. 특히 알코올은 유방암과 연관이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은 더욱 커진다.

연구를 주도한 마사요시 자이츠 박사는 "전반적인 암 발병률을 고려할 때, 음주와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교육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심사 학술지 '암(CANCER)'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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