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 바라보세요… 담배·술 생각 줄어듭니다

입력 2019.07.16 11:23

나무가 늘어선 공원 사진
녹지를 보기만 해도 술·담배·해로운 음식에 대한 욕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산, 숲, 공원 등 녹지를 보거나 방문하기만 해도 술·담배·해로운 음식에 대한 욕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리머스 대학교 연구팀은 14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연 노출, 갈망 및 부정적인 측면의 다양한 측면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주거 지역의 녹지 비율, 집 근처 녹색 경관 존재 여부, 공용 녹지 공간 사용 빈도와 술·담배·해로운 음식을 원하는 강도와 빈도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설문 결과, 25%이상의 녹색 공간을 포함하는 주거지에 거주하거나, 공용 녹지 공간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의 경우 술·담배·해로운 음식을 원하는 강도와 빈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적었다.

연구팀은 녹지에 접근성이 높을 경우, 혹시 잦은 신체 활동을 함으로 인해 해로운 음식을 덜 원하는 것이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신체 활동 여부도 함께 조사했으나, 신체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녹색 경관은 해로운 음식을 원하는 열망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 공간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어 술·담배·해로운 음식을 덜 원하게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심리학 교수 사빈 팔 박사는 "창문을 통해 녹색 경관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몸에 해로운 욕망을 줄이는 것은 암, 비만 및 당뇨병을 포함해 전 세계적 건강 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건강과 장소(Health and Pla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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