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아픈데 코가 문제라고? 몰랐던 '치통'의 다양한 원인

입력 2019.07.10 15:00

여성이 치통으로 아파서 턱을 만지고 있다
치통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쾌한 치통은 누구든 한 번쯤 경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치통은 충치 외에도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치통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을 알아본다.

◇치아에 힘 줄 때마다 아프다면 '치아 균열'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씹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금이 간 치아는 점점 더 크게 갈라지기 때문에, 더 금이 가지 않도록 치아 위에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 시리면 '상아질과민증'

온도 자극과 같은 외부자극에 민감함을 느끼는 증세를 상아질과민증이라 한다. 원인은 치아 주위의 잇몸의 퇴행으로 뼛속에 있어야 할 치아 뿌리가 밖으로 노출돼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상아질과민증을 예방하려면 찬 것 등 최대한 자극을 줄이고 잇몸이 손상되지 않도록 위아래로 꼼꼼히 양치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위치 모르고 넓게 아프면 '치수염'

치수염은 치아 내부에 위치한 신경과 혈관이 분포하는 치수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뜨겁거나 차가운 자극에 예민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치수염의 대표 증상이다. 특히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고, 뺨이나 귀까지 아프다면 치수염일 확률이 높다. 분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발생하는 비가역성치수염의 경우 신경 치료나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잇몸 붓고 피 나면 '치주 질환'

치아를 둘러싼 치은과 치주인대 및 치조골 등 치아 주위조직에 나타나는 질환을 치주 질환이라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 초기에는 양치만 꼼꼼히 잘해도 회복되기도 한다. 염증이 심해져 치주염까지 진행된 경우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고, 구취가 나며, 씹을 때 불편감을 느낀다. 스케일링 등 일반적인 치주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와 치주 수술을 해야 한다.

◇찌릿한 통증 반복되면 '삼차신경통'

얼굴에 전기가 통하는 듯 찌릿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삼차신경통은 뇌 신경의 하나인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삼차신경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과 감염이고, 대상포진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 질환이 무엇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다르게 치료받게 된다.

◇머리 숙이거나 코 근처 건드릴 때 심해지면 '부비동염'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을 '부비동'이라 한다. 부비동염은 이 공간이 막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부비동염은 윗 잇몸 바로 위에 있는 상악골에 잘 생겨, 윗니 부근의 치통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코 근처를 건드리거나, 머리를 숙일 때 아프고, 평소 코가 막히면 부비동염일 수 있다. 항생제로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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