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최신 연구] 주 2회 요거트 먹은 남성, 대장 선종 발생 위험 '뚝'

입력 2019.06.21 09:16

워싱턴의대, 8만8349명 추적 조사

주 2회 요거트를 섭취하는 남성은 대장 선종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 선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며, 방치하면 5~10년 뒤 암이 될 수 있다. 선종은 생기지 않는 게 좋고, 있다면 제거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따끈따끈 최신 연구] 주 2회 요거트 먹은 남성, 대장 선종 발생 위험 '뚝'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성인 8만8349명을 대상으로 선종 유무와 요거트 섭취 빈도에 대해 추적 관찰했다. 남성은 3만2606명, 여성은 5만5743명이었다. 기간은 1986년부터 2010년까지였다. 이들은 4년마다 식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요거트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선종이 생길 위험이 19% 낮았다. 선종 위치에 따라 위험 감소 비율은 조금씩 달랐는데, 결장(結腸)에 선종이 생길 위험만 따지면 26% 낮았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선종 유무와 요거트 섭취가 큰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요거트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가 대장암에 영향을 미치는 나쁜 세균이나 담즙산을 감소시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여성에게서 큰 관련 없다고 나온 이유는, 여성보다 남성이 '장 투과성'이 높아 유산균이 장에 잘 흡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거트(GU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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