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아플 때 '이곳' 눌러 마사지하면 효과적

입력 2019.03.25 15:06
손으로 반대편 손목을 감싸쥐고 있다
헬스조선 DB

봄맞이 청소를 하다가 손목이 찌릿 아픈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자. 손목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인데, 여성이 남성보다 5배로 더 잘 걸린다.

◆손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손목터널증후군은 무리한 손목 사용이 원인으로, 수근관을 덮고 있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경중신경을 압박하며 발생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손저림 증상으로 시작되고, 평상시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다 밤이 되면 엄지와 검지, 중지손가락과 손바닥 부위가 저린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악화될 경우 감각 저하와 함께 근육 쇠약과 위축까지 일으킬 수 있고, 엄지손가락 쪽 감각이 없어지거나 손의 힘이 약해지고 물건을 쥐다 떨어뜨리기도 한다. 실제로 부어있지 않은데도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부은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안양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은 “손목에 있는 힘줄이 과사용으로 붓거나 염증 반응이 일어나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신경이 눌려 손 저림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손목 관절을 많이 구부렸다 폈다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잘 걸리는 질환으로, 폐경기나 임신 여성에게 일시적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비만,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도 잘 생긴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약물이나 보조적인 치료로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치료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무리한 손목 사용을 피하는 게 가장 좋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팁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오랫동안 같은 손동작만 유지하지 않도록 하고, 자주 손목을 움직여 근육의 수축·이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손목이 아플 때는 맥박이 뛰는 부위를 중심으로 압박을 가하며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만약 잠을 잘 때 손목 통증이 심하다면 손목을 중립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제거가 편리한 부목을 대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민경보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은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대청소 중 1시간마다 10~15분 쉬면 도움이 되고, 간단하게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미세한 통증을 느낀다면 잠들기 전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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