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절반이 ‘골감소증’…칼슘 흡수 막는 3가지 음식

입력 2018.09.21 17:01

커피
커피와 육류·콩류, 녹색채소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함께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국내 50세 이상 인구 10명 중 2명은 골다공증 환자다. 골다공증 전 단계에 해당하는 골감소증의 경우 50세 이상의 절반이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나이 들수록 뼈의 밀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뼈 건강에는 익히 알려진 대로 칼슘이 도움이 된다. 칼슘은 우유·콩·멸치·굴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러나 칼슘을 충분히 보충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서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과다 복용 시 몸속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효과를 낮추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할까?

◇커피=골다공증·골감소증 환자는 되도록 커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칼슘·비타민 등 몸속 영양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한 성인 1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1일 330mg이다. 권고량 이하로 마셔도 뼈의 밀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한잔에는 최대 2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하고 홍차·녹차·탄산음료 등도 주의해서 먹는 게 좋다.

◇육류·콩류=인이 많이 든 식품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육류와 콩류가 대표적이다. 인은 세포막과 뼈·치아 등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지만, 과다 복용 시 칼슘과 결합해 서로의 흡수율을 떨어뜨려 골밀도를 낮춘다. 인과 칼슘은 서로 결합해 염을 만들어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또 체내 인 농도가 높아지면 칼슘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부갑상선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칼슘흡수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다. 인은 육류·콩·두부·우유·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들어 있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으려면 칼슘과 인을 1대1 비율로 먹는 게 안전하다.

◇녹색 채소=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처럼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채소의 식이섬유가 소장에서 칼슘과 흡착해 이를 대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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