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과일 디저트가 당뇨병 위험 높인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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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0 14:21

    배, 사과, 복숭아 사진
    식후 과일을 먹는 습관이 혈당을 올릴 수 있다./조선일보 DB

    과일이 건강에 좋은 식품인 건 맞지만, 적당량을 적당한 시간에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일이 혈당을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과일을 많이 먹는 습관은 질병을 부른다. 식사 직후에는 높아지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런데 이때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다시 올라가고 췌장은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하면서 지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망가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과일에 함유된 과당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당뇨병을 악화시키며, 오히려 포도당보다 혈중 지질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 이상지질혈증·지방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 권장하는 과일 섭취량은 많지 않다. 한 번에 먹는 양은 단감 2분의 1개, 귤 1개, 바나나 2분의 1개, 사과 3분의 1개, 포도 19알 정도다. 간식으로 하루 두 번 정도 먹는 게 적당하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지수(특정 식품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포도당 섭취 시와 비교한 값)가 낮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혈당 지수는 사과와 배 등이 낮다.(한국영양학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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