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용적 증가된 이들, '이것' 먹었더니 발기부전 치료돼

입력 2018.02.07 15:33

알약
평균 혈소판 용적이 높은 발기부전 환자에게 아스피린이 효과가 있다. /사진=헬스조선DB

아스피린이 평균 혈소판 용적이 높은 발기부전 환자에게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평균 혈소판 용적(MPV)은 혈소판의 크기를 평가하는 지표로 정상수치인 7.5~11.5fL를 벗어났을 경우 골수의 증식에 이상이 있거나, 백혈병, 겸상적혈구빈혈 등을 의심해야 한다.

이스탄불의 메디폴대학 연구팀은 평균 혈소판 용적이 높은(MPV 11fL이상) 발기부전 환자 184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과 발기부전 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18~76세의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대상자들을 무작위로 두 팀으로 나누어 6주 동안 아스피린과 위약을 복용토록 했다. 한 그룹(120명)은 아스피린 100mg을 매일 복용했고, 다른 그룹(64명)은 대조군으로 100mg의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하루에 100mg씩 복용한 그룹의 발기부전 증상 개선이 대조군보다 현저히 높았다. 약 복용 전 각 지표에 대한 점수는 두 그룹이 비슷했다. 그러나 6주간의 복용 후, 아스피린을 복용한 실험자들의 IIEF-EF 점수(발기기능점수)는 7.2점 상승했지만, 위약을 복용한 실험자들은 2점이 상승했다.

다만 이 연구는 실험군과 대조군의 대상자 비율이 2:1로 고르지 못했다는 점, 발기부전에 가장 취약한 당뇨,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을 앓는 환자들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때문에 아스피린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기까지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국제 비뇨기-신장 저널(International Urology and Nephrology)’ 2018년 1월 호에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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