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적은 육류·채소 먹고, 매일 30분 유산소 운동을

    입력 : 2017.11.08 05:00

    동맥류 예방법

    동맥류가 파열되면 사망률이 80~90%에 이른다. 생존했더라도 30%는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남는다. 따라서 동맥류는 예방이 중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는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궤양이 발생하면 혈관이 약해져 동맥류가 생긴다"며 "동맥류가 파열되면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동맥류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동맥류는 65세 이상 흡연자·고혈압·동맥경화증 등 관상동맥질환, 가족력 등이 있다면 더 흔하게 발생한다. 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2명 이상이면 뇌동맥류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4.2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동맥류 고위험군이라면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맥류 예방을 위해선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동맥류 예방을 위해선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육류 피하기보단 살코기 위주로 섭취

    동맥류 예방은 기본적으로 동맥경화증 예방과 유사하다.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약해져 동맥류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맥류 예방을 위해선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섭취는 줄여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를 피해선 안 된다. 튼튼한 동맥을 위해선 단백질이 필요하다. 과한 육류 섭취는 문제가 되지만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기름기 많은 육류라면 기름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송석원 교수는 "지방을 제거한 살코기는 질 좋은 단백질뿐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채소와 과일은 혈압을 조절하고 혈액 내 지방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로는 콩나물·시금치·무·브로콜리·마늘 등은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은 혈관에 염증을 만든다. 짜게 먹는 것도 혈압을 높이므로 좋지 않다.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동맥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려면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나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한다.

    송석원 교수는 "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면 근육량도 늘어나 총 콜레스테롤을 보다 손쉽게 낮추고, 체지방량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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