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공격하는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예방할까

입력 2017.09.05 08:00

쪼그려 앉기 금물

양손으로 허리를 잡고있는 사람
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중장년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 DB

허리가 뻐근하다가 다리까지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면 다리 문제가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이 원인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중장년층이 특히 취약하다. 그러나 최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 좁아져 신경 압박… 노화, 잘못된 자세 원인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척추 기능이 퇴화하는 게 주된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두꺼워진 인대가 척추를 압박해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다. 척추 근육이 줄어들거나 허리를 오래 숙이고 있는 자세도 한 원인이다.

◇다리까지 통증… 5분 이상 못 걸을 정도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와 허리뿐 아니라 통증이 다리까지 전해지는 게 특징이다.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까지 압박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허리가 뻐근하고 저린 정도나 심해지면 조금만 서 있어도 통증이 느껴져 보행장애가 동반된다. 누웠을 때는 다리 통증이 거의 없지만 보행을 시작하면 다시 통증이 생긴다. 또 허리를 구부리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드나, 허리를 펴면 다시 심해진다. 증상이 악화하면 신경이 아예 손상돼 혈액 순환이 안 되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약물·신경차단술로 치료, 흡연·구부린 자세 금물
초기 척추관협착증은 약물치료·물리치료로 척추 신경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압박되는 신경 부위를 차단해 통증을 줄이는 신경차단술을 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협착된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신경성형술을 할 수 있다. 염증·부종을 줄여 신경 통로를 넓히는 원리다.

척추관현착증의 주원인이 노화라고 해서, 나이가 든다고 반드시 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평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자세는 척추를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흡연도 좋지 않다. 담배 속 화학물질이 뼈의 칼슘을 빼내 척추를 약하게 만든다. 과체중·비만도 척주에 무리를 주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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