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천장관절증후군'… 어떻게 구별하나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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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8 10:11 | 수정 : 2017.06.28 10:11

    허리 아파하는 목각인형
    천장관절증후군이 생기면 양반다리로 앉거나 골반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사진=헬스조선 DB

    직장인 강모(37)씨는 얼마 전 골프를 치고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후 골반과 허리에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나자 디스크를 의심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허리디스크가 아닌 '천장관절증후군'인 것을 알게 됐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천장관절 주변부의 인대가 손상돼 관절 불안정성으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부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천장관절은 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엉치뼈와 엉덩이뼈 사이에 있는 관절을 말한다.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두 질환을 혼동하기 쉽다. 국제나은병원 송금영 원장은 “천장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쉬운 만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주로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신체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휜 다리, 오자다리 등의 몸의 구조적인 문제와 다리를 꼬아 앉는 등의 잘못된 생활자세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은 임신,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인대가 약해져서 생길 수도 있다. 송금영 원장은 “허리와 꼬리뼈, 사타구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며 양반다리로 앉거나 골반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진다”며 “심한 경우 바깥쪽 종아리와 발가락까지 저린 연관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악물치료, 물리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치료 가능하다. 특히 도수운동치료는 관절을 스트레칭 시켜 관절에 안정성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필라테스와 요가도 효과가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허리와 골반 통증이 반복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면 천장관절내주사,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 주사치료는 효과가 좋고 오랫동안 통증 없이 지낼 수도 있지만 자주 맞는 것은 피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도 손상됐다면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도 시행한다. 지름 1㎜ 정도 되는 가는 관(카테터)을 이용해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로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20~30분 내외로 비교적 짧다.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유착 및 염증을 개선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통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송금영 원장은 "천장관절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앉을 때나 걸을 때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한쪽 팔에 무거운 짐을 들지 않으며, 골프 스윙시 과도하게 큰 스윙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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