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자꾸 쥐나는 이유… 콩팥병·심장질환도 원인?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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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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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7 17:30

    가만히 있어도 쥐 나면 위험 신호

    발바닥 스트레칭
    흔히 '쥐가 난다'고 하는 근육경련은 스트레칭이나 원인 질환 치료로 완화한다/사진=헬스조선 DB

    팔다리가 갑자기 경직돼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증상의 정확한 이름은 '근육경련'이다. 근육경련은 수영·걷기 등 일상의 간단한 운동을 하면서도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어도 근육경련이 잘 오는 사람이라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근육경련이 잦다면 경련이 발생하는 시기와 강도를 확인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근육경련은 근육을 무리하게 쓰거나 안 쓰던 근육을 쓰면 생긴다. 갑자기 수영하면 종아리나 발이 땅기는 경우가 해당한다. 원인은 근육 자체가 아닌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지나친 활성화로 추정되고 있다. 이때는 쥐가 나는 반대방향으로 근육을 당기는 게 도움이 된다.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발등 쪽으로 발가락을 당기고,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경련이 생긴 부위를 천천히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경련이 빈번한 사람은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 콩팥병이나 심장질환, 뇌질환 등이 근육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스트레칭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므로 병원을 찾아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중증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은 ▲가만히 있어도 근육경련이 올 때 ▲근육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될 때 ▲손으로 근육을 눌러도 경련이 낫지 않을 때 ▲운동할 때마다 근육경련이 생길 때 등이다.

    체내 나트륨·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려 나트륨이 손실됐다면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물 1L에 소금 1작은술을 타 마신다. 팔다리 외에도 눈가가 떨리면 마그네슘 부족인데, 근육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보카도·바나나·시금치 등의 과일과 채소,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 땅콩 등의 견과류에 풍부하다. 간단하게 마그네슘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근육경련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쥐가 잘 나는 부위는 특히 더 많이 움직이고 마사지한다.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하면 근육경련이 잘 생긴다. 평소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잘 때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수면 중 근육경련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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