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다운 목소리… 수술로 만들 수 있어

입력 2016.12.01 13:43

트랜스젠더는 수술을 통해 외형적으로 완벽한 여성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남성적인 목소리 때문에 인위적으로 가성을 내 생활한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완벽한 여성이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목소리 성형을 하고 싶어하지만 수술의 결과나 위험도 때문에 수술을 보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소리 성형 수술이 과거에 비해 크게 안전해졌다.

이로 인해 해외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목소리성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예송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세계적으로 목소리 성형을 하는 곳은 많지만 대부분의 목소리 수술 병원은 목을 절개하기에 상처가 남고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여성의 목소리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예송음성센터의 음성여성화수술은 기존의 수술들과 차별화된 수술기법으로 목을 절개하지 않는다. 입안으로 내시경을 통해 성대점막과 성대고유층의 3분의 1 지점을 제거하고 실을 사용하여 꿰매는데 이 수술법은 후두에 존재하는 약 50개의 근육에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고 성대길이를 줄인다. 결과거으로 기본주파수가 올라가 자연스러운 여성의 음성을 얻게된다.

이 수술법은 김형태 원장이 가톨릭의대 교수로 재직할 때 부신성기증후군 등의 유전성질환으로 여성이 남성화된 목소리를 갖는 환자를 치유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을 개선하여 고안해낸 수술방법이다.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한 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트랜스젠더와 발성장애환자 600여명을 수술했고, 92%의 만족도를 내고 있다.

김형태 원장은 “음성여성화수술은 목소리 콤플렉스를 가진 트랜스젠더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목소리를 바꾸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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