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붕증이란? 1~2시간마다 많은 물을 마신다면 의심

  • 최지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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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28 11:09

    남성이 소변을 참고 있다
    요붕증이란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항이뇨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많은 양의 소변 배출과 물을 마시게 되는 질환이다/사진=조선일보 DB

    요붕증이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붕증이란 정상인보다 매우 자주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성인은 하루 약 2L의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는 것이 정상이다. 요붕증에 걸리면 하루 5L 이상의 소변을 보게 되므로 1~2시간 간격으로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 체중 70kg의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3.5L를 마시면 요붕증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소변을 자주 보러 가고, 물을 빈번하게 많이 마신다면 요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붕증은 뇌에서 생성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중추성 요붕증'과 신장이 항이뇨호르몬에 이상 반응을 보여 소변 농축 능력을 상실해 발생하는 '신장성 요붕증'으로 구분된다.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은 소변량을 조절해,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 소변량이 증가한다. 이 현상이 탈수로 이어지고 갈증 중추를 자극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게 된다. 요붕증은 2만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어느 나이에나 생길 수 있고 급속도로 진행된다. 단,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요붕증은 드물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면 체내 전해질 농도의 균형이 깨져 저나트륨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요붕증 환자가 필요 이상의 물을 마시면 어지러움, 구역감, 구토와 함께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엔 뇌부종으로 인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뇌 손상, 혼수, 사망까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속해서 목이 마른 조갈증의 원인이 당뇨가 아니라면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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