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5살까지 계속되면 치료해야… 한방 치료도 도움

입력 2017.07.27 16:34

야뇨증은 수면 중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아직까지 야뇨증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방광용적의 감소, 유전적 소인, 정신장애나 행동장애, 신경계통의 성숙지연, 요로감염, 항이뇨호르몬 분비 변화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규태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 교수는 “야뇨증은 아이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해서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아이가 밤에 소변을 보더라도 실수가 아니라고 설명해주고, 그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지 않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치료 없이 서서히 좋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만 5~6세에서도 야뇨증이 유지된다면 조심스럽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야뇨증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어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개월 이상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생겼다면 기질적인 질환이나 감염이 없는지 확인 차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2015년 해외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 1024명 중 실험군 512명이 침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 2017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레이저 침이 야뇨증 환자에게 부작용 없고, 재발률 낮으며, 통증 없는 치료법으로 보고됐다.

장규태 교수는 “10세 이후에도 1% 정도가 야뇨증으로 진단된다고 보고되고 있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아이 상태에 따라 한약, 침, 뜸, 마사지 등이 결합된 복합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너 "단기간은 어렵지만 한방 복합 치료 프로그램을 4주 이상 받는다면 야뇨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