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우거진 숲을 봐야 하는 이유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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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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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04 17:30

    초록색, 스트레스 줄이고 평안한 상태 만들어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스트레스다. 혹자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말하지만 즐길 수준은 넘은지 오래다. 회색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색을 이용한 컬러 테라피는 효과적이다. 컬러 테라피에 대해 알아본다.

    팔레트 위의 물감과 붓
    팔레트 위의 물감과 붓/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신경 안정 시키는 파란색

    파란색은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추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1950년대 진행된 실험에서 파란색을 보면 자율신경계를 안정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파란색을 접하면 호흡수, 눈 깜빡임 빈도, 혈압이 감소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침실과 같은 휴식 공간을 파란색 계열로 꾸미면 불면증, 신경통, 피로감 회복 등에 도움을 준다. 파란색 계열의 음식인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에 들어있는 안토니아신은 혈압을 낮추고 노화를 방지하며 시력 회복에 좋다. 또 등푸른 생선은 혈관 건강에 도움된다.

    ◇자연의 색, 녹색

    어렸을 때 쓰던 공책의 겉표지 안쪽에는 항상 연한 초록색이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녹색은 자연의 색이기 때문에 공부로 지친 눈을 쉬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기도 했다. 녹색은 육체적, 정신적 균형을 맞춰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초록색은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내분비선을 활성화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효능은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역할과 비슷하다. 초록색은 많은 자연식품에서 볼 수 있다. 과일과 채소의 초록은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해독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금치, 아보카도, 올리브 등의 다양한 녹색 음식을 통해 녹색의 긍정적 효능을 얻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주어 일의 효율을 높이지만 스트레스가 과할 경우 만병의 근원이 된다. 파란색과 초록색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바다와 산으로 훌쩍 떠날 수는 없지만, 주변 공간을 파란색과 초록색으로 꾸민다면 멀리 가지 않고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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