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사용 규제한 '미나마타 조약' 체결…수은 대비법은?

  •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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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11 16:39

    참치가 어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위판되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10일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일본 구마모토(熊本)시에서 열린 외교회의에서 수은 사용을 국제적으로 규제하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조약'이 채택됐다. 이번 조약는 1956년 발생한 수은 중독 사건인 미나마타병을 교훈으로 삼아 수은 배출을 세계적으로 억제하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수은 건강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140개국·지역 대표 1천여 명이 참가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하여 수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은'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은은 소화기관과 폐에 흡수가 잘 되는데 중추신경계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게 되면 보행장애, 수족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 등이 일어난다. 특히 임산부는 수은에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가 수은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 신경 발달에 영향을 끼쳐 신경관 결손, 사산, 기형아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수은은 참치, 연어 등 생선에 들어있다. 물에 녹아있는 수은이 생선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상인은 이들 생선을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으나 임산부는 생선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수은축적농도가 높은 황새치, 개복치, 다랑어 등을 일정량 이하만 먹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민건강보호 차원에서 임산부나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이들 생선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수은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생선은 회가 아니라 찜이나 매운탕으로 익혀 먹어야 한다. 수은은 가열하면 일부 증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늘을 섭취하는 것도 수은 해독에 도움이 된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역시 간 기능을 강화하고 수은 등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다. 마늘에 들어있는 유황 성분도 몸 속의 수은과 결합해 장을 통해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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