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10.04 08:00

기름은 다 나쁜 것도, 올리브오일만 좋은 것도 아니다
몸에 좋은 식물성 기름의 반란 ③

다이어트 열풍으로 지방은 찬밥 신세가 됐다. 사람들은 소량의 지방 섭취도 용납하지 않을 기세다. 사실 기름은 '안'먹기보다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오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다. 그런데 올리브오일이어야만 할까? 그 못지않게 좋은 식물성 기름은 없을까? '있다', 종류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올리브오일, 신경 좀 쓰이겠다.

05 고르고 고른 식물성 기름 9
현미로 만든 쌀눈유, 갱년기에 좋은 아마씨유, 저온 압착으로 추출한 아보카도오일과 잣기름, 호박씨유, 면실유까지.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은 의외로 많다. 그중에서 고르고 고른 독특한 식물성 기름을 소개한다. 건강을 위해 매일 적당량을 섭취하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맛을 업그레이드하자.

(왼쪽에서부터)올리타리아 포도씨유, 올리타리아 쌀눈유, 라니에리 유기농 해바라기씨유, 라투랑겔 헤이즐넛오일, 방유당 흑임자 기름, 방유담 생들기름, 세라비타 아보카도오일, 쌈지에프엔비 아마씨드 유기농 아마씨유, 클로비스 월넛오일

올리타리아 포도씨유
햇살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 지역의 포도 품종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efera) 로 생산했다. 포도씨유 1L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t가량의 포도가 사용된다. 튀김요리, 부침요리, 동그랑땡 등 고온 요리에 적합하다. 1L 2만3000원.

올리타리아 쌀눈유
현미 100%로 만든 올리타리아 쌀눈유는 다른 쌀눈유에 비해 감마오리자놀 성분이 5배 많이 함유되어 있다. 쌀눈에 있는 감마오리자놀 성분은 혈관 내 산소 공급량을 증대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발연점이 높아 고온 요리에 잘 어울리며 무향·무취로 요리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다. 1L 1만8500원.

라니에리 유기농 해바라기씨유
유기농 해바라기씨를 압착하여 고압수증기 방식으로 물리적 정제했다. 화학 정제 방식이 아니라 영양이 풍부하다. 갈색병이 빛으로 인한 산패정도를 줄여 준다. 500mL에 1만3000원.

라 투랑겔 헤이즐넛오일
로스트한 헤이즐넛을 압착해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다. 정통 프랑스산 제품으로 요리할 때 첨가하면 향긋한 풍미를 더한다. 500mL 3만9000원.

방유당 흑임자 기름
국내산 흑임자 100%를 짜낸 기름. 흑임자의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원료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 외에 면역력 증강과 피부미용, 두뇌 활성화에 좋다. 350mL 5만4000원.

방유당 생들기름
고온에서 볶아 내는 일반 들기름과 달리 들깨가 가진 최소한의 수분만 건조시켜 본연의 영양소를 담았다. 천연나무 소재로 만든 코르크 뚜껑이 들어 있어 개봉 후 산소 접촉을 차단하는 데 용이하다. 210mL 1만8000원.

세라비타 아보카도오일
유명 아보카도 산지 중 하나인 미쵸아칸의 페리반에서 생산했다. 화학적 첨가물을 배제하고 저온압착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오일로 아보카도의 영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SSG 푸드마켓에서 판매한다. 250mL 2만5000원.

쌈지에프앤비 아마씨드 유기농 아마씨유
캐나다산 유기농 아마씨를 저온압착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화학적 산폐 방지제나 안정제를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오일이다. 씨앗으로 먹는 것보다 섭취와 휴대가 용이하다. SSG 푸드마켓에서 판매한다. 220mL 3만8000원.

클로비스 월넛오일
프랑스 버건디, 페리고르 지방에서 생산된 호두로 만든 오일. 열을 가하면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불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의 마지막에 첨가한다. 500mL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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