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대장내시경 하면 절대 안 되는 사람은?

입력 2013.03.29 09:37

대장내시경 궁금증 Q&A

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민하지만, 장세척제 등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검사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서울송도병원 내시경센터 임기윤 과장의 도움말로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서울송도병원 제공

Q. 대장내시경 검사는 왜 해야 하나?

대장내시경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대장암 예방이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을 제거하고, 조기대장암 발견을 통해 초기에 암을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4배 이상 상승하므로 주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Q.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보건복지부의 권고사항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50세 이상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최소 5년에 한번은 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 젊은 대장암 발병률도 높아지므로 40대 이상은 최소 2년에 한번 정도는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미 대장용종이 발견된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 염증성 장질환 등의 대장 질환이 있다면 최소 1년에 한번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Q. 수면 내시경 할 때 주의사항은?

서울송도병원이 2011년에서 2012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5만 명을 조사한 결과 50.3%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수면내시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내시경은 부작용이 적고 고통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고령 환자와 폐기능 장애 환자 및 급성질환자는 피해야 한다. 수면내시경은 환자의 불안여부와 통증 민감도를 고려하여 수면 여부를 결정한 후에 안전한 모니터링 하에서 실시해야 한다. 그래야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진정약물에 의한 호흡기능 감소 및 심장기능의 이상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단,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면에서 완전히 깨어났다고 느껴도 졸리거나 몽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대장내시경 검사 전 피해야할 음식과 약은?

아스피린 복용이 대장내시경의 금기 약은 아니지만,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할 때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 할 수 있다. 1주일 정도 복용을 중단한 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씨가 있는 과일이나 김, 미역, 다시마 등은 장 세척시에 가장 늦게 제거되고, 장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내시경 진행을 방해 할 수 있다. 3~4일전부터 섭취를 금하도록 한다. 유제품은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장벽에 코팅되는 경우가 있어 금기였지만 장세척만 잘 된다면 크게 문제는 없다.

Q. 장 세척제 고통 덜 받으려면?

대장내시경 검사보다는 4리터 이상의 장 세척제를 복용하는 것이 큰 고통이다. 올 3월부터 2리터~3리터 정도만 마셔도 되고 맛도 많이 개선된 장세척제가 보험급여 항목으로 지정돼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우선, 2011년에 식약청에서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장세척제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식약청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발표한 장세척제

프리트포스포소다액 / 솔린액오랄 / 솔린액오랄에스 / 콜크린액 / 포스파놀액 / 포스파놀액 오랄-에스 / 세크린오랄액 / 올인액 / 쿨린액 / 포스크린액 / 비비올오랄액 / 크리콜론

▷안정성이 있는 대표적인 약

코리트산, 쿨프렙, 피코라이트

Q. 내 몸에 들어가는 내시경장비는 안전한가?

내시경 장비의 소독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지침에 의하면 기계적 세척, 고수준의 소독, 세정, 건조, 적절한 보관의 단계가 있다. 소독 잘 안된 내시경 기계로 검사받을 경우 B, C형 감염, 에이즈, 결핵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일회용 장갑사용 등 기본 원칙을 정확히 준수하는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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