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식습관에서는 세포에 꼭 필요한 8가지 당영양소

세계적인 건강 전문가 ‘스테판 보이드’ 박사를 만나다

입력 : 2011.08.17 09:23

지난 6월 20일 ‘통합 건강관리’ 세미나를 위해 내한한 스테판 보이드 박사를 만났다. 스테판 보이드 박사는 현재 전세계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연구 및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매나테크의 의학담당 총책임자다. 그가 제안하는 건강을 위한 신개념 영양소 ‘글리코 영양소’를 활용한 건강법에 대해 알아봤다.

스테판 보이드, 한국인의 건강과 미래를 이야기하다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인데 길거리에 뚱뚱한 사람이 별로 없고 사람들의 걸음걸이나 표정이 건강해 보여서 좋아요. 간혹 비만한 사람을 보면 패스트푸드 등의 여파로 한국인도 아동 비만 등 외국과 같이 심각한 비만 문제에 직면해 있는 건 아닌가 우려됩니다. 그래서 더욱 한국인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스테판 보이드 박사는 글로벌 웰니스 기업 매나테크 제품의 과학적인 기능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건강 전문가와 비즈니스 전문가의 연설 및 세미나를 연결해 주는 매나테크 스피커스 뷰로(The Mannatech Speakers’ Bureau)를 개설하고, 매나테크가 진출한 해외시장의 건강 전문가를 위한 의학 교육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메디컬 컨퍼런스에서 직접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에 열린 그의 강연은 전국 각지에서 온 800여 명의 인파로 붐볐을 만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강연 전에 스테판 보이드 박사를 만나 ‘건강관리’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Q 요즘 한국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늘었습니다. 종합비타민제를 시작으로 오메가3, 글루코사민, 프로바이틱스 등으로 유행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건강기능식품 섭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기능은 식생활과 영양섭취를 보완해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영양소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건강관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식생활, 채소와 과일 등 자연 섬유질과 비타민 섭취, 금연과 금주 그리고 적절한 운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몸의 건강은 장기간의 건강습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의 섭취와 함께 평소에 꾸준한 건강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보충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함께한다면 보다 긍정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의 섭취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Q ‘글리코 영양소’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단어입니다. ‘당사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는 주요 영양소라고 들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글리코 영양소(Glyconutrient)’에서 ‘글리코(Glyco)’란 ‘달다, 달콤하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탄수화물을 지칭하는 학문적 용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수화물을 뜻하는 포도당(Glucose)과는 전혀 다른 영양소로 자연계와 인체 내에서 발견된 또 다른 탄수화물을 뜻한다. 세상에는 200여 개의 단당류가 존재하며 그 중 8가지만 단백질과 결합해 우리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당사슬’을 만들어 낸다. 이 8가지 단당류를 ‘글리코 영양소’라고 칭한다. 모든 세포에는 8가지 당류의 복합물로 이루어진 당복합체가 수없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기능 중 대표적인 역할이 세포와 세포 간의 유기적인 의사소통을 돕는 것이다. 세포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당사슬을 매개로 하여 결합함으로써 작용한다. 당사슬이란 글루코즈와 마노스, 푸코스 같은 개개의 당이 사슬 형태로 연결된 구조를 말한다. 당사슬들이 단백질에 결합하면 당단백질이 되어 모든 세포의 정보 교환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포 표면의 당이 세포 접합 및 세포와 세포 간의 반응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는 점이 밝혀짐에 따라 당생물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Q 당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8대 주요 당류는 어떤 것이며 각각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여러 가지 생명현상에 관여한다고 들었는데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에서는 세포에 꼭 필요한 8가지 당영양소 중 설탕에서 얻을 수 있는 글루코스와 우유에서 얻는 갈락토스 외에 나머지 6개의 당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다. 따라서 세포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당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8가지 당영양소는 우리 몸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글루코스(Glucose)는 식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설탕, 쌀, 전분 등이 우리 몸에서 글루코스로 바뀐다. 체내 당 대사의 중심 물질로서 생체계의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다.
갈락토스(Galactose)는 단당류로 존재하기보다는 포도당과 결합하여 락토스(Lactose, 유당) 형태로 존재하거나 다당류의 구성성분으로 존재하는 당단백질 형태의 구성성분이다. 유제품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퓨코스(Fucose)는 우리 식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당이다. 모유 또는 몇 가지 약용 버섯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 성분은 면역체계의 강화 등을 돕는 데 많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노스(Mannose)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당으로 가장 보편적인 공급원은 알로에(AloeVera)다. 그러나 알로에 성분은 매우 불안정하므로 신선한 상태로 섭취해야 하며 적절한 방법으로 표준화되어야만 영양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당은 세포간의 상호작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일로스(Xylose)는 종종 단맛을 내는 껌이나 캔디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당으로 병원균과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세포막 점액에 결합하는 것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외 충치예방 등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아세틸-뉴라민산(N-Acetyl-Neuraminic Acid)은 모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당으로 두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엔-아세틸-글루코사민(N-Acetyl-Glucosamine)은 연골의 재생산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사민을 형성하는 영양소로 이 당질의 복합체로부터 글루코사민이 생성된다.
엔-아세틸-갈락토사민(N-Acetyl-Galactosamine)도 우리가 평소 쉽게 섭취하기 힘들며 핑부당질(글리코 영양소)로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른 글리코 성분처럼 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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