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얼음이 녹고 물이 된다는 우수가 지나고 봄이 우리 문턱까지 와 있다. 거리는 활기를 찾아가고 사람들의 한결 가벼운 옷차림을 보면서 겨울 찬 바람에 꽁꽁 얼었던 몸이 하루 빨리 완연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봄이 오기 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포근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은 따뜻한 봄볕으로 관리를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봄철은 자외선은 겨울 자외선과 다르게 피부에 직접적 노출로 기미, 주근깨 잡티들을 쉽게 일으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장본인이다.
특히 봄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기미이다. 기미는 피부의 표피층에서 갈색으로 진피층에서 청회색으로 나타나는데 과다한 색소침착이 유도된 상태를 Hyperpigmentation(과다색소침착)이라 부르며 흔히 얼굴에 발생한다. 특히 이마와 눈가, 뺨, 입술 등에 발생하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으로 잘 가려지지 않는 기미는 콤플렉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한번 나타난 증상은 이후에는 일반적인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힘들다는 것이다.
초기 기미의 예방 방법으로는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수분보충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필수다. 피부에 자극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되 미백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과일산이나 비타민C, 각종 미네랄 등이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기미 예방을 돕는다. 여성의 경우 출산 후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기미가 점점 옅어지는데 이 시기에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기미가 없어지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미의 치료가 어렵다고 하는 까닭은 이미 침착된 색소를 제거한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뿐더러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만으론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최근에 도입된 알렉스 토닝은 미국 FDA와 한국 KFDA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승인 받은 아꼴레이드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치료로 동양인의 색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꼴레이드 레이저는 에너지 전달이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한다. 실제로 병변에 전달함으로써 피부 조직의 열손상 없이 멜라닌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 병변 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기미치료에 적합한 레이저이다. 특히 피부 얕은 곳과 깊은 곳 모두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잘게 부숴 인체내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시술후 다음 날부터 바로 세안이 가능하다. 레이저 파장이 피부를 반응하게 해 콜라겐을 활성화 시키기에 주름과 피부탄력에도 효과가 있다
알렉스 토닝은 색소침착과 관련된 피부 치료 외에도 미백 치료 기능인 레이저 화이트닝까지 추가되어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기미나 다크써클, 색소침착과 같은 난치성의 색소 질환을 부작용이 거의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기미에 치료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치료 과정에서 콜라겐 층을 자극해서 모공축소나 리프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알렉스 토닝과 더불어 환자의 피부 상태와 기미의 양상, 심한 정도에 따라 C6 레이저토닝, 멜라도파를 적절히 병행하고 산소필이나 이온자임치료로 개인별 맞춤치료를 시행하면 더욱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미가 발생한 경우 쉽게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기미가 발생한 초기에 치료를 하면 치료효과가 높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피부를 지킬 수 있다. 또한 개인별 맞춤 치료로 피부의 상태에 따라 여러 치료법을 적절히 병행하면 더욱더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하지만 시술 후 그 효과를 오래도록 지속 시키려면 초기 기미 예방법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점 또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