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쇼크, 감각기계 약물
갑자기 쌕쌕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 천식. 천식에 사용하는 약물과 그 기전을 알아보자.
천식
‘천식(asthma)’은 면역반응으로 전도성 기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쉽게 얘기하면 숨길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갑자기 입과 코를 막았다고 상상하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다. 자극에 대한 기도 감수성 증가, 기관지 벽 염증, 점액 분비 증가, 갑작스러운 기도수축 등이 특징이다. 쌕쌕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간헐적인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고 때론 불안도 있다. 사실 천식은 면역, 환경, 유전적 요인이 밀접하게 엉켜있다. 천식이 지속되면 섬유화, 기관지 샘 비대, 평활근 세포 증식 등 비가역적인 변화로 폐쇄성 폐 질환이 될 수 있다.
천식 치료제
천식 치료제는 크게 기관지 확장제, 항염증제 그리고 여러 대용 약물이 있다. 좁아진 숨길을 열어주는, 넓혀주는 약들이다.
천식 증상이 있으면 먼저, ‘기관지 확장제’를 신속하게 들여 마신다. 기관지 확장제는 교감신경과 관련이 있다. 기도의 평활근이 이완되면 금방 증상이 좋아진다.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는 작은 양의 약물이 흡수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기간 작용제 albuterol은 발현 시간이 약 5~30분이고 4~6시간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어 빠른 효과를 볼 수는 있다. 장기간 작용제 salmeterol은 기관지 확장 효과가 최소 12시간 이상 유지된다. 하지만, 이 약들은 항염증 작용이 없어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 ‘항염증제’다. 대표적으로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증상이 계속되는 천식 환자에서 장기 조절을 위해 사용한다. 염증 물질 억제, 대식세포와 림프구 활동 억제로 항염증 작용이 나타난다. 그리고 허파에서 점막부종 감소, 모세관 투과성 감소, 기도 평활근의 과민반응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10일 이상 투여는 부신 선 위축, 소화성 궤양, 골다공증 등 전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천식 치료에 여러 대용 약물도 사용한다. 항콜린성 약물 ‘AtroventⓇ’는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에 대한 작용으로 기도 평활근 수축과 점액 분비를 막는다. 단기간 작용제에 견딜 수 없는 환자이거나 천식 증상이 동반된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에 유용하다. 보통 응급실에서 기관지 확장제와 AtroventⓇ를 함께 사용하면 기관지 확장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테오필린(theophylline)’은 기전은 분명하지 않지만, 항염증 작용도 있고 만성 천식 환자에서 기도 확장 효과도 나타낸다. 하지만, 오심, 구토, 긴장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많이 사용하면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항류코트리엔제, 비만세포 안정제, 단클론항체 등 제한적이지만, 다양한 천식 치료 약들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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