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자외선 차단제를 거의 바르지 않고 선베드를 즐겨 이용하던 여성이 얼굴에 생긴 작은 붉은 반점을 습진으로 여겼다가 피부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도싯주 웨이머스에 사는 승무원 베스 브라운(30)은 22세 무렵부터 피부를 태우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고 한 번에 약 20분씩 선베드를 이용했다. 햇볕이 강한 지역으로 자주 비행하는 그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도 태닝을 즐겼다. 구릿빛 피부를 유지하고 싶어 약 6년 동안 매주 선베드를 이용했다. 선베드는 인공 자외선을 피부에 쬐어 피부색을 짙게 만드는 기기다.
그러던 2024년 얼굴 옆쪽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겼다. 어린 시절 습진을 앓았던 베스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붉은 반점이었다"며 "그저 습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습제와 피부 연고를 발라도 반점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은 점점 커졌고, 표면에 각질과 딱지가 생겼다. 대부분 평평했지만 때때로 피가 나기도 했다.
2025년 10월쯤에는 화장으로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병변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베스는 "딱지가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피가 났던 것 같다"며 "아무리 연고를 발라도 낫지 않아 제대로 진료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베스는 의사인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병변을 보여줬고, 기저세포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실제로 기저세포암을 진단받았다. 기저세포암은 피부 표면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과 귀, 목 등에 주로 생긴다. 국내에서도 머리와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분홍색이나 붉은색 반점, 작은 돌기, 검거나 갈색을 띠는 병변처럼 보일 수 있다. 잘 낫지 않는 상처가 반복되거나 딱지가 계속 생기고, 가렵거나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습진이나 단순한 상처로 오인하기 쉽다.
베스는 진단 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까지 약 6개월을 기다렸다. 그는 "기다리는 동안 종양이 더 커질까 봐 두려웠다"고 했다.
수술은 지난 5월 진행됐다. 베스는 피부이식을 받는 대신 종양을 제거한 부위를 봉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물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수술 전에는 작은 상처를 몇 바늘 꿰매는 정도라고 생각해 다음 날 바로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넓은 조직을 제거해야 했다.
베스는 "회복 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작게 한두 바늘 꿰맬 것으로 생각했지만, 수술을 마치고 보니 얼굴에 구멍처럼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일을 쉬며 회복했고, 매주 병원을 찾아 상처 부위의 드레싱을 교체했다. 현재 상처는 모두 아물었지만 수술 부위는 여전히 민감한 상태다.
베스의 진단을 계기로 그의 어머니도 피부 검사를 받았고, 같은 기저세포암을 진단받았다. 베스는 진단 이후 선베드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차단지수(SPF) 50 제품을 바르고, 가능한 한 그늘에 머물며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햇빛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피부를 보호하려고 한다"며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얼굴에 바르지 않은 채 외출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선베드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한다. 선베드나 강한 햇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피부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도싯주 웨이머스에 사는 승무원 베스 브라운(30)은 22세 무렵부터 피부를 태우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고 한 번에 약 20분씩 선베드를 이용했다. 햇볕이 강한 지역으로 자주 비행하는 그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도 태닝을 즐겼다. 구릿빛 피부를 유지하고 싶어 약 6년 동안 매주 선베드를 이용했다. 선베드는 인공 자외선을 피부에 쬐어 피부색을 짙게 만드는 기기다.
그러던 2024년 얼굴 옆쪽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겼다. 어린 시절 습진을 앓았던 베스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붉은 반점이었다"며 "그저 습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습제와 피부 연고를 발라도 반점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은 점점 커졌고, 표면에 각질과 딱지가 생겼다. 대부분 평평했지만 때때로 피가 나기도 했다.
2025년 10월쯤에는 화장으로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병변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베스는 "딱지가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피가 났던 것 같다"며 "아무리 연고를 발라도 낫지 않아 제대로 진료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베스는 의사인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병변을 보여줬고, 기저세포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실제로 기저세포암을 진단받았다. 기저세포암은 피부 표면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과 귀, 목 등에 주로 생긴다. 국내에서도 머리와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분홍색이나 붉은색 반점, 작은 돌기, 검거나 갈색을 띠는 병변처럼 보일 수 있다. 잘 낫지 않는 상처가 반복되거나 딱지가 계속 생기고, 가렵거나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습진이나 단순한 상처로 오인하기 쉽다.
베스는 진단 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까지 약 6개월을 기다렸다. 그는 "기다리는 동안 종양이 더 커질까 봐 두려웠다"고 했다.
수술은 지난 5월 진행됐다. 베스는 피부이식을 받는 대신 종양을 제거한 부위를 봉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물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수술 전에는 작은 상처를 몇 바늘 꿰매는 정도라고 생각해 다음 날 바로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넓은 조직을 제거해야 했다.
베스는 "회복 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작게 한두 바늘 꿰맬 것으로 생각했지만, 수술을 마치고 보니 얼굴에 구멍처럼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일을 쉬며 회복했고, 매주 병원을 찾아 상처 부위의 드레싱을 교체했다. 현재 상처는 모두 아물었지만 수술 부위는 여전히 민감한 상태다.
베스의 진단을 계기로 그의 어머니도 피부 검사를 받았고, 같은 기저세포암을 진단받았다. 베스는 진단 이후 선베드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차단지수(SPF) 50 제품을 바르고, 가능한 한 그늘에 머물며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햇빛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피부를 보호하려고 한다"며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얼굴에 바르지 않은 채 외출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선베드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한다. 선베드나 강한 햇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피부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