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이 등까지 번지거나 한쪽 종아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다면 췌장암과 관련된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췌장은 위 뒤쪽, 척추와 가까운 복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만들고, 지방·단백질·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효소를 분비한다. 몸속 깊은 곳에 있어 초기 종양을 일반적인 신체검사만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인도 실차르의과대학병원 내과 전문의 프리얌 보르돌로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췌장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용한 암'으로 불린다"며 "이상 증상을 몇 달 동안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놓치기 쉬운 췌장암 신호 6가지를 알아본다.
▶등으로 번지는 복통=윗배에서 시작한 통증이 등 중앙으로 이어지는 증상은 췌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다. 췌장은 척추와 가까워 종양이 커지면 주변 신경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윗배가 둔하고 묵직하게 아프면서 통증이 등을 향해 뻗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물론 등 통증은 근육 긴장이나 잘못된 자세로도 흔히 발생한다. 다만 통증이 계속되면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황달, 새로 생긴 당뇨병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받는 것이 좋다. 보르돌로이 박사는 "윗배에서 시작한 통증이 등 중앙까지 이어진다면 췌장 종양이 주변 신경을 압박한 결과일 수 있다"며 "무조건 근육통이나 자세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인 모를 체중 감소=식사량이나 운동량에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췌장은 음식물 속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만든다. 종양이 췌장관을 막거나 췌장 기능을 떨어뜨리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흡수하지 못해 체중이 줄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몸의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준다.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는데도 수개월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르돌로이 박사는 "식단이나 운동에 변화가 없는데도 5~10kg이 빠졌다면 단순히 대사가 빨라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갑자기 생긴 당뇨병=이전에 혈당에 문제가 없던 사람에게 당뇨병이 새로 생기는 것도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단서 중 하나다. 췌장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한다.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인슐린 분비와 작용에 영향을 줘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 특히 중·노년층에서 당뇨병이 새로 생긴 동시에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까지 감소한다면 췌장 질환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새로 진단된 당뇨병 대부분이 췌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쪽 종아리 통증·부종=한쪽 종아리나 허벅지에 갑자기 욱신거리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붓기와 열감이 동반된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췌장암이 다리에 직접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암으로 인해 혈액이 쉽게 굳으면서 다리 깊은 정맥에 혈전이 생겨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췌장암은 여러 암 가운데서도 혈전 발생과 관련이 큰 편이다. 혈전이 떨어져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져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르돌로이 박사는 "환자들은 종아리 근육을 다쳤거나 오래 앉아 있어 아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긴 혈전은 주의해야 할 신호다"고 말했다.
▶옅고 기름진 변=변의 색이나 형태가 달라지는 것도 췌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췌장에서 소화효소가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다. 이 경우 변 색이 평소보다 옅어지고, 기름기가 많거나 물에 뜨며,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지방변'이라고 한다.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 다만 변의 변화는 식습관이나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복통과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통증 없는 황달=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비교적 잘 알려진 췌장암 증상이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따라 장으로 이동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췌장에 생긴 종양이 담관을 누르거나 막으면 담즙 성분인 빌리루빈이 몸에 쌓여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소변 색이 짙어지고 변이 회색이나 흰색에 가까워지거나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다. 특히 별다른 통증 없이 황달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검사받아야 한다.
췌장은 위 뒤쪽, 척추와 가까운 복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만들고, 지방·단백질·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효소를 분비한다. 몸속 깊은 곳에 있어 초기 종양을 일반적인 신체검사만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인도 실차르의과대학병원 내과 전문의 프리얌 보르돌로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췌장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용한 암'으로 불린다"며 "이상 증상을 몇 달 동안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놓치기 쉬운 췌장암 신호 6가지를 알아본다.
▶등으로 번지는 복통=윗배에서 시작한 통증이 등 중앙으로 이어지는 증상은 췌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다. 췌장은 척추와 가까워 종양이 커지면 주변 신경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윗배가 둔하고 묵직하게 아프면서 통증이 등을 향해 뻗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물론 등 통증은 근육 긴장이나 잘못된 자세로도 흔히 발생한다. 다만 통증이 계속되면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황달, 새로 생긴 당뇨병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받는 것이 좋다. 보르돌로이 박사는 "윗배에서 시작한 통증이 등 중앙까지 이어진다면 췌장 종양이 주변 신경을 압박한 결과일 수 있다"며 "무조건 근육통이나 자세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인 모를 체중 감소=식사량이나 운동량에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췌장은 음식물 속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만든다. 종양이 췌장관을 막거나 췌장 기능을 떨어뜨리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흡수하지 못해 체중이 줄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몸의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준다.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는데도 수개월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르돌로이 박사는 "식단이나 운동에 변화가 없는데도 5~10kg이 빠졌다면 단순히 대사가 빨라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갑자기 생긴 당뇨병=이전에 혈당에 문제가 없던 사람에게 당뇨병이 새로 생기는 것도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단서 중 하나다. 췌장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한다.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인슐린 분비와 작용에 영향을 줘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 특히 중·노년층에서 당뇨병이 새로 생긴 동시에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까지 감소한다면 췌장 질환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새로 진단된 당뇨병 대부분이 췌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쪽 종아리 통증·부종=한쪽 종아리나 허벅지에 갑자기 욱신거리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붓기와 열감이 동반된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췌장암이 다리에 직접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암으로 인해 혈액이 쉽게 굳으면서 다리 깊은 정맥에 혈전이 생겨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췌장암은 여러 암 가운데서도 혈전 발생과 관련이 큰 편이다. 혈전이 떨어져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져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르돌로이 박사는 "환자들은 종아리 근육을 다쳤거나 오래 앉아 있어 아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긴 혈전은 주의해야 할 신호다"고 말했다.
▶옅고 기름진 변=변의 색이나 형태가 달라지는 것도 췌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췌장에서 소화효소가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다. 이 경우 변 색이 평소보다 옅어지고, 기름기가 많거나 물에 뜨며,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지방변'이라고 한다.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 다만 변의 변화는 식습관이나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복통과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통증 없는 황달=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비교적 잘 알려진 췌장암 증상이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따라 장으로 이동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췌장에 생긴 종양이 담관을 누르거나 막으면 담즙 성분인 빌리루빈이 몸에 쌓여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소변 색이 짙어지고 변이 회색이나 흰색에 가까워지거나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다. 특히 별다른 통증 없이 황달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검사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