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에 쌓인 지방 걷어내” 심장내과 의사가 꼭 지키라는 생활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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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위험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 이전에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는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고콜레스테롤 식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경우'와 '간헐적으로 제공한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일정 기간 고지방 식단을 섭취했다가 중단하는 방식을 반복한 그룹에서 동맥경화 위험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영국 심장내과 전문의 지아드 말라트 교수는 "어린 시기에 간헐적으로 고지방 식단을 반복한 경우가 동맥경화 위험 측면에서 가장 나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럽 심장병 예방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된 약 200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어린 시절 높은 콜레스테롤에 노출된 사람일수록 성인기에 동맥 내 플라크가 더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DL·HDL 콜레스테롤 종류 구분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지방성 물질로, 세포를 구성하고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필수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건강에 주는 영향은 다르다. 영국 심장내과 전문의 올리버 거트만은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높을 경우 동맥에 플라크가 쌓여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반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액 속 LDL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수치 위험 기준
콜레스테롤 수치는 일반적으로 mmol/L 단위로 측정되며, 총 콜레스테롤은 5 이하, LDL은 4 미만, HDL은 1 이상이 권장된다.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층은 대사 변화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기 쉽고,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 어린 나이부터 위험이 높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역시 주요 위험 요인이다.

◇콜레스테롤 낮추기 위해 지켜야 할 습관
이러한 이유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선 일찍부터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대신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HDL을 높이고 LDL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흡연은 HDL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손상시키므로 금연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