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꽂는 사람 진짜 있었네” 양세찬 감전 경험 고백… 공포 느꼈다던 당시 상황은?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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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이 어린 시절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았다가 감전됐던 경험을 털어놨다.​/사진=유튜브 ‘기유TV’ 채널 캡처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는 콘센트나 멀티탭에 금속 물체를 넣거나 전선을 만지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정용 전기라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심한 화상이나 심장 이상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개그맨 양세찬(39) 역시 어린 시절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았다가 감전됐던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 양세찬은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아이를 돌보던 중 “내가 어릴 때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았다”며 “지지직할 줄 알았는데 넣자마자 ‘펑’ 하고 터져서 그때 이후로 공포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용 220V도 치명적일 수 있어
가정용 전기는 220V라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감전의 위험성은 전압뿐 아니라 몸에 흐르는 전류의 크기, 전류가 흐른 시간, 전류가 지나가는 경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적은 전류라도 심장을 통과하면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심실세동이 발생해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고, 가슴 부위를 지나는 전류는 호흡근을 마비시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감전 사고는 피부 화상이 심하지 않아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전기가 혈관과 신경, 근육 등 몸속 조직을 통과하면서 내부 장기에 손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전 후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의식 저하, 화상 등이 나타난다면 겉으로 화상이 크지 않더라도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어린이는 위험 더 커
어린이 감전 사고는 대부분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어린아이들은 콘센트 구멍에 젓가락이나 철사 등 금속 물체를 넣거나 플러그와 전선을 가지고 놀다가 감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유아는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 특성 때문에 전선이나 플러그를 물어 감전되는 사고도 적지 않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체 감전 사고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7.1%이며, 이 중 5세 이하 영유아는 4.4%다. 또한 2020~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멀티탭·콘센트·플러그 관련 안전사고 387건 가운데 10세 미만 어린이가 전체 피해자의 48.1%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웠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피부가 얇고 체격이 작아 같은 전기에 노출돼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유아는 체내 수분 비율이 높고,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 특성 때문에 전선이나 플러그를 물다가 입안 점막을 통한 감전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점막은 피부보다 전기가 잘 통해 같은 전압에서도 전류가 더 쉽게 전달될 수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 수칙 지켜야
서울특별시 서울 안전누리의 ‘전기사고 행동요령’에 따르면 어린이 감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콘센트 구멍에 젓가락이나 철사 등 금속 물체를 넣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습기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는 전기제품을 만지거나 사용하지 말고, 전기제품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 몸체를 잡고 뽑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빈 콘센트에는 회전식 안전 커버를 설치하고, 바닥에 노출된 멀티탭은 전용 정리함에 넣어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실과 주방처럼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는 방우형(방수) 콘센트 커버를 설치하면 감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