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에 이로운 간식 조합’ 시너지 내는 두 가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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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두 가지로 사과와 무염 아몬드 조합을 추천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 기능을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혈당과 혈관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이 높아지는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미세혈관 구조로 이루어진 신장의 사구체에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과 기능이 점차 저하될 수 있다. 또한 혈관 건강이 악화되어 이곳이 좁아지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기능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일상 속 간식 선택도 신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사과와 무염 아몬드 조합을 추천한다.

◇혈당 안정에 도움
이 두 식품은 모두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과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당의 흡수를 늦추고, 아몬드의 지방과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완만하게 만들어 식후 혈당 급등을 억제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상황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부담이 커지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은 만성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곧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관 건강에 유익
신장 건강은 혈관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신장으로의 혈류도 제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때 아몬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몬드에 풍부한 단일불포화지방과 폴리페놀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이란 테헤란대학교 연구에서는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산화 스트레스 지표와 만성 염증 관련 인자가 감소하고, 항산화 효소 활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장 질환을 포함한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섭취 방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몬드는 설탕이나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무가당·무염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나트륨이나 첨가당 섭취가 많아질 경우 혈압 상승과 대사 부담으로 이어져 오히려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모나쉬대 연구에서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가 나트륨 섭취를 줄였을 때 혈압과 부종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