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이 숨지면서 해외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남미 등 유행 지역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반 감기나 독감으로 넘기지 말고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의 종료를 선언했다. 약 150명을 태운 네덜란드 선적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가 4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선내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의심사례 총 13건이 있었고 그중 3명이 사망했다.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은 안데스바이러스, 신 놈브레 바이러스 등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폐부종과 호흡부전, 심장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주로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와 미국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은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사망률이 20~35%, 일부에서는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감염병”이라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염은 주로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분변·타액이나 이에 오염된 먼지 등을 흡입하면서 발생한다. 사람 간 전파는 드물지만 동거 가족이나 간병인, 동일 객실 이용자처럼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잠복기는 4~42일 정도다.
초기에는 발열과 근육통, 두통, 피로감, 오한, 구토, 복통, 설사 등 감기나 장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2~8일 뒤에는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폐부종과 호흡부전, 심장성 쇼크, 부정맥 등으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피로감과 호흡곤란 등이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다른 감염병과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환자의 남미 등 유행 지역 여행력과 확진자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면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한 미생물학적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승인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따라서 산소치료와 기계환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등 대증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유행 지역을 방문할 경우 설치류가 서식할 수 있는 농촌이나 산림, 캠핑장, 창고 등의 출입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아르헨티나나 칠레 등 유행 지역에서 설치류에 노출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뒤 42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상담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진료 시에는 해외여행력과 접촉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의 종료를 선언했다. 약 150명을 태운 네덜란드 선적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가 4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선내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의심사례 총 13건이 있었고 그중 3명이 사망했다.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은 안데스바이러스, 신 놈브레 바이러스 등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폐부종과 호흡부전, 심장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주로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와 미국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은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사망률이 20~35%, 일부에서는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감염병”이라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염은 주로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분변·타액이나 이에 오염된 먼지 등을 흡입하면서 발생한다. 사람 간 전파는 드물지만 동거 가족이나 간병인, 동일 객실 이용자처럼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잠복기는 4~42일 정도다.
초기에는 발열과 근육통, 두통, 피로감, 오한, 구토, 복통, 설사 등 감기나 장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2~8일 뒤에는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폐부종과 호흡부전, 심장성 쇼크, 부정맥 등으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피로감과 호흡곤란 등이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다른 감염병과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환자의 남미 등 유행 지역 여행력과 확진자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면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한 미생물학적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승인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따라서 산소치료와 기계환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등 대증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유행 지역을 방문할 경우 설치류가 서식할 수 있는 농촌이나 산림, 캠핑장, 창고 등의 출입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아르헨티나나 칠레 등 유행 지역에서 설치류에 노출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뒤 42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상담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진료 시에는 해외여행력과 접촉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