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중심부도, 한적한 시골도 아닌 중간 정도의 도시화 지역에 사는 사람이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 거주자 약 4095만 명을 추적 관찰해 거주 지역의 도시화 정도와 치매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거주지를 인구 밀도에 따라 도시화 수준으로 구분한 뒤, 지역 사회의 사회·환경적 요인과 치매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 사망 위험은 도시화 수준이 중간 정도인 인구 밀도가 1헥타르당 약 20~40명인 중간 수준의 도시화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대도시 중심부나 매우 낮은 농촌 지역에서는 오히려 낮은 ‘역 U자형’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과 연령, 치매 유형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소득과 고용, 교육 수준, 범죄율, 주거 환경, 의료·생활 서비스 접근성 등 지역의 사회·환경적 요인을 함께 분석한 결과, 도시화에 따른 치매 사망 위험의 지역 간 격차 중 71% 이상은 이러한 요인의 영향으로 설명됐다. 특히 의료·생활 서비스 접근성과 실외 생활 환경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개선 효과도 추정했다. 의료·생활 서비스 접근성과 실외 생활 환경이 가장 낮은 수준(하위 20%)에서 그다음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치매로 인한 사망이 약 6만5572건(10.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접근성만 개선하면 약 4만3452건(7.0%), 실외 생활 환경만 개선하면 약 2만2700건(3.7%)의 치매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만큼 주거 환경이 치매 사망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연구는 영국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돼 다른 국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치매 사망 위험은 도시화 자체보다 지역의 사회·환경적 특성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며 “서비스 접근성과 생활 환경처럼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을 보완하면 특히 취약 계층의 치매 부담을 줄이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지난 2일 게재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 거주자 약 4095만 명을 추적 관찰해 거주 지역의 도시화 정도와 치매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거주지를 인구 밀도에 따라 도시화 수준으로 구분한 뒤, 지역 사회의 사회·환경적 요인과 치매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 사망 위험은 도시화 수준이 중간 정도인 인구 밀도가 1헥타르당 약 20~40명인 중간 수준의 도시화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대도시 중심부나 매우 낮은 농촌 지역에서는 오히려 낮은 ‘역 U자형’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과 연령, 치매 유형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소득과 고용, 교육 수준, 범죄율, 주거 환경, 의료·생활 서비스 접근성 등 지역의 사회·환경적 요인을 함께 분석한 결과, 도시화에 따른 치매 사망 위험의 지역 간 격차 중 71% 이상은 이러한 요인의 영향으로 설명됐다. 특히 의료·생활 서비스 접근성과 실외 생활 환경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개선 효과도 추정했다. 의료·생활 서비스 접근성과 실외 생활 환경이 가장 낮은 수준(하위 20%)에서 그다음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치매로 인한 사망이 약 6만5572건(10.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접근성만 개선하면 약 4만3452건(7.0%), 실외 생활 환경만 개선하면 약 2만2700건(3.7%)의 치매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만큼 주거 환경이 치매 사망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연구는 영국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돼 다른 국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치매 사망 위험은 도시화 자체보다 지역의 사회·환경적 특성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며 “서비스 접근성과 생활 환경처럼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을 보완하면 특히 취약 계층의 치매 부담을 줄이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지난 2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