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근육 지키는 데 ‘짧고 강한’ 운동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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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일반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노년층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은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선샤인코스트대 연구팀은 건강한 노인 12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동 강도에 따른 체성분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평균 연령 72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25.8인 건강한 노인 12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41명) ▲중강도 지속운동(45명) ▲저강도 운동군(37명)으로 무작위 배정돼 주 3회, 회당 45분씩 6개월간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군은 최대 심박수 85~95% 수준에서 4분간 운동한 뒤 60~70% 강도로 3분간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중강도 운동군은 최대 심박수 60~70% 수준에서 30분간 지속 운동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고강도 운동군과 중강도 운동군 모두 체지방량 감소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고강도 운동군은 체지방 감소와 함께 제지방량을 유지한 반면, 중강도 운동군에서는 제지방량 감소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중강도 운동이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육량 감소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강도 운동군은 체지방률 감소 효과를 보인 유일한 그룹이었다. 반면 중강도 운동군과 고강도 운동군 모두 내장지방 감소 효과는 확인됐으나, 두 운동 방식 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노년층 건강한 체성분 유지 전략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체성분 변화 폭은 크지 않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노년층이라면 체성분 개선을 위해 중강도 운동보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고려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근력운동을 병행한 운동 프로그램 효과를 추가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마투리타스(Maturita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