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모닝 삼겹살’ 즐기던데… 고기 부위만 바꾸면 “100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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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이 삼겹살을 포함한 푸짐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아침 식사는 하루 에너지와 식습관을 좌우하는 첫 단추다. 든든한 아침은 점심 과식을 줄이고 혈당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는 달라진다.

최근 공개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서는 김신영이 푸짐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신영은 삼겹살을 구우며 “아침을 왕처럼 먹어야 한다”며 “아침에는 무조건 삼겹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는 것과 기름진 고기를 선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단백질 섭취에는 도움… 포화지방은 주의해야
삼겹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유지와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삼겹살은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이는 혈관 벽에 찌꺼기를 쌓이게 만들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원인이 된다. 특히 아침에는 혈액 점도가 높고, 혈관이 수축해 있어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아침 공복 상태에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지방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특성이 있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 불편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사람은 오전 시간대 피로감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평소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아침부터 많은 양의 삼겹살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삼겹살 대신 살코기… 균형 잡힌 아침 중요
건강한 아침 식사는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이어가는 구성이 중요하다. 소화가 천천히 되는 현미, 통곡물 등의 복합 탄수화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단백질, 위 점막 보호와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는 불포화지방을 적절히 포함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로 고기를 선택한다면 삼겹살보다는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돼지 안심이나 등심 같은 부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네덜란드 TNO 영양식품연구소 연구팀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을 포함한 아침 식사의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복합 탄수화물을 아침 식사로 섭취한 그룹은 식후 30분 시점에서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식후 90분 이후에도 포만감이 더 오래 유지됐다. 또한 단순 탄수화물 섭취군에 비해 오전 피로감도 더 적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아침 식사는 개인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맞춰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