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면 숙면 돕고 염증 완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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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차는 긴장을 완화하고 숙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브차는 특유의 맛과 향이 매력적이다. 꾸준히 마시면 다양한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 또한 여러 종류의 허브차가 숙면과 소화 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허브차 종류별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숙면 돕는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말린꽃이나 생 캐모마일 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만들며 카페인이 전혀 없다. 영국 공인 영양사 엠마 데르비셔 박사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캐모마일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수면 개선으로, 수세기 동안 휴식과 숙면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말했다. 캐모마일 속 아피게닌 성분은 뇌의 이완과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와 상호작용한다.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 저녁 시간대나 취침 전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긴장 완화와 숙면을 돕는다.

◇식후 소화 불량 개선하는 페퍼민트
페퍼민트(박하) 차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마시기 좋다. 박하 잎에 들어 있는 멘톨 성분이 천연 근육 이완제 역할을 해 위장관 근육을 이완시키고 복부 팽만감과 가벼운 소화불량을 완화한다. 멘톨 특유의 시원한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데르비셔 박사는 “페퍼민트 차는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특히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 섭취하면 소화 개선에 좋다”고 말했다.

◇노화 늦추는 루이보스
루이보스는 붉은 관목에서 얻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세포 손상, 노화 방지 효과가 우수하다. 데르비셔 박사는 “54개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루이보스 차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며 “혈당 조절, 간 건강, 인지 기능 개선 등에도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피부 건강 개선하는 로즈힙
로즈힙은 장미 열매를 말려 만든 허브차로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제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면역력 개선에 좋다. 데르비셔 박사는 “로즈힙 차는 카페인이 없으며 식사와 식사 사이 또는 오후 시간대에 즐기기 적합하다”며 “설탕이 함유된 달콤한 음료 대신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복부 팽만감 완화하는 회향
회향 차는 은은한 단맛과 풀내음이 특징인 허브차다. 회향 씨앗 속 아네톨 성분이 소화기관 근육을 이완시켜 위경련, 복부팽만 등을 방지한다. 과식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마시기 좋다.

한편, 허브차는 건강한 식습관을 보완하는 음료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은 아니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허브 성분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