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10kg 감량”… 려욱, ‘된장찌개’ 먹고 뺐다는데?

입력 2026/06/18 13:23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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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이 데뷔 전 두 달 동안 된장찌개를 거의 매일 먹으며 8~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새고_F5’ 채널 캡처
한 가지 음식만 반복해서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많은 사람이 한 번쯤 시도하는 체중 감량법이다. 식단 관리를 하지 않다가도 특정 음식만 먹어 단기간에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영양 불균형 등 부작용 위험도 적지 않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38)은 최근 데뷔 전 두 달 가까이 된장찌개를 먹으며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려욱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새고_F5’에 출연해 “당시 9월에 입사해 11월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된장찌개를 거의 두 달 가까이 먹었다”며 “그 결과 8~10kg 정도가 빠졌다”고 말했다. 과연 된장찌개만 먹어도 부작용 없이 살을 뺄 수 있을까.

◇체중 감량, ‘총 섭취 열량’이 중요
사실 체중 감량 여부는 특정 음식보다는 총 섭취 열량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 811명을 대상으로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비율이 서로 다른 네 가지 식단을 제공한 뒤 2년간 체중 변화를 관찰했다. 모든 식단은 개인별 필요 열량보다 하루 750kcal 적게 섭취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식단 구성 비율과 관계없이 모든 시점에서 비슷한 수준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따라서 밥과 된장찌개 위주의 식사를 하더라도 이전보다 섭취 열량이 줄었다면 체중 감량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체중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감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밥과 된장찌개만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단백질, 건강한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며 “특히 된장찌개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자주 섭취하면 부종이나 혈압 관리 측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정 음식만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근육 손실과 기초대사량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체중 유지가 더 어려워진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된장찌개 자체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발효 식품인 된장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으며, 두부·버섯·채소 등을 함께 넣어 조리하면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된장찌개를 먹을 때는 나트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채소를 충분히 넣어 포만감을 높이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염 된장을 사용하거나 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닭가슴살, 생선, 계란, 살코기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곁들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은 원장은 “된장찌개를 살 빠지는 음식으로 생각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의 한 구성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정 음식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