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퍼먹는 꼴” 아침에 흔히 먹는 음식, 당장 끊어라

입력 2026.06.08 03:00
시리얼 우유 사진
시리얼, 고구마 말랭이, 건포도, 꿀이 코팅된 견과류 등은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트에서 무심코 집어 든 음식이 사실상 ‘설탕 덩어리’일 수 있다.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심혈관질환, 충치 등의 발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평소 자주 먹는 음식 중 췌장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 ‘설탕 덩어리’ 음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

대표적으로 아침에 간편식으로 많이 먹는 시리얼과 그래놀라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양혁용 원장은 “시리얼에는 설탕이 굉장히 많이 뿌려져 있다”며 “시리얼 자체도 정제 곡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혈당 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놀라바나 단백질바도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당 함량이 높아 오히려 혈당을 올릴 수 있다. 구매 전 성분표를 확인하고, 당 함량이 0g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 음식은 고구마말랭이다. 고구마 자체는 쪄서 먹으면 괜찮지만, 말리는 순간 당분만 완전히 농축된다. 양혁용 원장은 “일반 고구마랑 말린 고구마를 비교하면 당분이 똑같은 부피일 때 네 배가량 높아지게 된다”며 “사실상 설탕 덩어리와 똑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예시로 포도가 있다. 포도를 건포도로 먹게 되면 작은 건포도 하나에 포도 전체의 설탕이 들어 있는 정도로 설탕이 농축된다.

마지막 음식은 양념이 코팅된 견과류다. 견과류는 건강에 좋은 간식이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양혁용 원장은 “실제로 설탕이 들어간 허니버터맛 아몬드나 불닭맛 아몬드를 먹었을 때 치솟은 혈당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아몬드에는 지방이 풍부한데, 여기에 설탕이 더해지면 혈당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견과류를 먹는다면 무가당의 볶은 원물 자체로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