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방송인 이경규(65)가 자신을 둘러싼 뇌졸중 발병설을 해명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김국진 김용만의 길’에는 이경규가 출연했다. 이경규는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 어눌한 발음과 좋지 않은 안색을 보여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그가 지난 2013년 심근경색으로 수술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촬영 후반부에 가서 목이 안 좋았다”며 “아는 동생의 친구가 영상을 보고 내 지인에게 전화해서 ‘경규 형님 뇌졸중 아니냐, 말투가 많이 어눌하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화가 많이 나서 목이 쉬어서 그런 거다”며 “얼마 전 받은 건강 검진에서도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로, 뇌의 일부분이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에는 혈관이 막혀 해당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있다. 국내에는 뇌경색 환자가 뇌졸중 환자 중 약 85%를 차지한다. 뇌졸중의 원인에는 ▲혈전증 ▲색전증 ▲고혈압성 뇌 내 출혈 ▲혈관 기형 ▲혈액 질환 등이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뇌혈관 벽이 두꺼워지거나, 뇌혈관이 약해지고 터져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장애 ▲언어 장애 ▲발음 장애 ▲시력 장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한쪽의 얼굴, 팔, 다리 등에 멍멍하고 저린 느낌이 들고, 마비가 오거나 힘이 빠진다. 정신이 명료하지만, 갑자기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혀나 목구멍 등의 근육이 마비돼 발음을 정확히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며 어지럽고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은 증상을 바탕으로 CT, MRI 등의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뇌 상태를 파악해 진단한다. 뇌 혈류가 흐르는 양을 측정하기 위해 관류 검사, 혈관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갑작스레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이송을 기다리는 동안 옷을 느슨하게 해서 환자의 원활한 호흡을 도와야 한다. 또한, 환자가 갑자기 토를 한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급성 뇌경색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고 3시간 내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초기 뇌 손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뇌출혈도 증상이 나타나면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 응급 치료를 최대한 빨리 받아야 한다.
동맥 경화,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 뇌졸중 위험 요소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며 평소 증상과 원인을 잘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 ▲흡연 ▲고염분 식사 등은 혈관 건강을 악화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과체중·비만인 경우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심장박동을 급격히 올리는 격한 운동을 하면 혈관에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몸이 갑작스레 너무 추운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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