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늙고 싶은 사람, 간식으로 ‘이것’ 먹어라

입력 2026.05.10 15:02
달걀과 발사믹식초 이미지
동서의학 분야 박사이자 경희대 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한 김수연 원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아한 노화란 늙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병 없이 건강한 상태로 나이 드는 것”이라며 건강한 노화를 돕는 간식으로 ‘무가당 그릭 요거트와 견과류’, ‘삶은 달걀과 발사믹 식초’를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식이라고 하면 흔히 과자나 빵, 케이크 같이 단 음식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대사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사 건강을 지키고 노화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간식 선택부터 달라져야 하는 이유다.

지난 7일 동서의학 분야 박사이자 경희대 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한 김수연 원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아한 노화란 늙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병 없이 건강한 상태로 나이 드는 것”이라며 건강한 노화를 돕는 간식으로 ‘무가당 그릭 요거트와 견과류’, ‘삶은 달걀과 발사믹 식초’를 꼽았다. 이유가 뭘까? 각 음식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그릭 요거트와 견과류
그릭 요거트와 견과류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보충하기 좋은 간식이다. 김수연 원장은 “평소 종이컵에 그릭 요거트와 모둠 견과류 한 봉지를 넣어 먹는다”며 “다만 그릭 요거트는 반드시 달달한 딸기마, 포도맛, 블루베리맛 이런 게 아니라 설탕 무첨가 제품이어야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이 즐겨 먹는 그릭 요거트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함유돼 있는데, 모두 흡수 속도가 빨라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 여기에 견과류를 추가하면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비타민E 등의 영양 성분을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당 조절 효과도 볼 수 있다. 견과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함께 섭취하는 음식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늦춘다.

◇삶은 달걀에 발사믹 식초
삶은 달걀과 발사믹 식초 역시 영양소를 보충하고 혈당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수연 원장은 “평소 삶은 달걀을 소금 대신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는데 맛있고 건강하다”고 했다. 달걀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 식품이다. 달걀흰자와 노른자의 영양 효과가 조금씩 다른데, 달걀흰자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의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달걀노른자에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와 비타민D, 콜린 등이 들어 있어 섭취 후 에너지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발사믹 식초와 함께 섭취하면 풍미가 살고 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사믹 식초는 청포도즙을 졸인 후 발효해 만든 식초다.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음식 섭취 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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