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도 고백한 ‘탈모약’ 복용… 언제부터 먹기 시작해야 할까?

입력 2026.01.22 15:47

[스타의 건강]

정형돈
방송인 정형돈이 얇아진 모발로 인해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뭉친TV' 캡쳐
방송인 정형돈(47)이 얇아진 머리카락으로 인해 탈모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형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자의 사연 속 사진을 보고 “머리숱 되게 많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은 “탈모약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데, 머리털이 굵어졌다”고 말했다.

정형돈처럼 모발이 얇아지는 증상은 탈모 진행의 시작일 수 있다. 정상 모발의 굵기는 0.12~0.15mm이고, 0.05~0.08mm 이하로 가늘어진다면 탈모 가능성이 있지만 무조건 탈모라고 확신하고 약을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

탈모약은 탈모 진행을 늦추거나 모발 손실을 유지,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주로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호르몬 억제제로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있다. 미녹시딜은 알약, 크림 등의 형태로 두피 혈관을 확장해 모낭에 영양 공급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 피부 자극, 심혈관계 이상 등의 부작용이 있고 사용을 중단하면 모발 상태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

모발 두께의 변화를 무조건 탈모라고 생각해 약을 처방받거나, 이런 성분이 들어간 약을 임의로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럽 의약품청은 탈모 여부와 관계없이 피나스테리드의 부작용으로 극단적 생각을 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은 정식 승인받지 않은 국소형 피나스테리드 약품을 사용한 사례에서 발기부전, 우울증, 불면증, 성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났고, 일부 증상은 약 사용 중단 후에도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모발이 얇아지는 데는 탈모 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단백질, 철분 등 모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모발이 얇아진다. 또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염색, 파마 시술 등으로 모발 성장 주기와 모발 구조가 변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생활 속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모발 굵기와 양을 지키는 게 좋다.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케라틴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늘어난다. 따라서 하루에 체중 1k당 1.0~1.2g의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또 철분, 비타민 부족은 모발이 가늘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콩, 과일,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에 과도한 자극이 가면 모발 손실을 유발해 샴푸할 때는 손가락 끝을 사용해 마사지하듯 감고, 드라이기는 차가운 바람으로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