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 40kg 빼기 전 ‘생명의 위협’ 느꼈다던데… 무슨 일?

입력 2026.04.06 11:40

[스타의 건강]

홍윤화 모습
홍윤화가 체중 증가 당시 가만히 앉아도 숨이 차고, 자는 동안 짓눌리는 압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MBN Entertainment'캡처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다이어트 계기를 밝혔다.

지난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홍윤화는 과거 촬영 중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뒤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몸이 아프자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졌고, 인생 최고 몸무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만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숨이 가쁘게 차올랐다”며 “자는 동안 누군가에게 짓눌리는 듯한 압박을 느꼈다”고 했다. 결국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 2년 만에 40kg을 감량했으며, 현재는 러닝을 시작해 마라톤 대회에도 도전하고 건강식을 배부르게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홍윤화처럼 급격한 체중 증가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영국 엑시터대 생활·환경과학 대학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BMI는 높지만 대사적으로 비교적 건강한 경우와, 대사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를 나눠 분석했는데, 두 경우 모두에서 우울증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대사 상태와 무관하게 우울증 위험이 커진 점에서, 신체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요인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찾은 15∼85세의 여성 4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증과 복부비만·고혈당 사이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중이 급격히 늘면 호흡에도 부담이 생긴다. 지방이 흉곽 주변을 둘러싸면 흉곽의 탄성이 떨어져 폐가 충분히 확장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이 거칠어질 수 있다. 특히 근육량은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의 경우 폐 기능 저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근감소성 비만의 경우, 폐 기능 저하 위험이 최대 4배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시에는 홍윤화처럼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윤화가 도전한 러닝은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 된다. 다만 하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 과체중이나 무릎 부상이 있다면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 다이어트 시에는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기보다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으로 충분한 포만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고 폭식을 줄여 요요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