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고통스러운 좌식 생활...관절 연골 세포 지켜야

입력 2026.04.02 13:47
무릎 잡고 있는 노인 사진
생성형 ai로 제작한 사진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휴식처인 '거실 바닥'. 텔레비전을 보거나 상을 펴고 가족끼리 도란도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우리네 흔하고 정겨운 일상이다. 하지만 50~60대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평생을 함께해 온 이 친숙한 '좌식(坐式) 생활'이 점차 두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면 어김없이 "아이고" 하는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뻣뻣하게 굳은 무릎을 부여잡고 한참을 서 있어야 겨우 첫발을 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특유의 좌식 생활이 중장년층의 무릎 연골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우리가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체중의 2-3배 수준이라면, 무릎을 130도 이상 깊게 쭈그리고 구부리는 자세는 체중의 7-8배에 달하는 압박을 무릎 연골에 가하게 된다.

만약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양쪽 무릎에 약 400kg 이상의 하중을 주는 셈이다. 이렇게 과도한 하중이 무릎에 가해지면 노화로 연골이 닳는 게 아니라 연골 세포 자체가 병들고 파괴되는 ‘세포 사멸’ 과정을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무릎에 가해지는 무게 늘어날수록 연골 세포 죽는다
2024년 중국 쓰촨성 사우스웨스트 의과대학 연구팀은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 압박이 관절 연골 세포의 사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헌 고찰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Medical Science Monitor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0여 년간 발표된 ‘무릎 골관절염’, ‘물리적 압박’ 등의 검색어를 사용하여 ‘비정상적인 과도한 부하’가 연골 세포의 미세환경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관절에 가해지는 과도한 물리적 압박은 단순히 연골을 물리적으로 마모시키는 걸 넘어서 세포막이 산화되어 연골 세포에 심각한 염증과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도한 물리적 압박으로 염증이 생기면 연골 기질(ECM)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연골의 뼈대인 콜라겐을 분해하면서 새로운 연골을 합성하는 기능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한편, 연골 기질은 연골 세포를 보호하고, 관절 표면의 마찰을 줄여 움직임을 한결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로 알려져 있다.

즉, 일상생활에서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무릎 꿇기 등 관절에 비정상적인 물리적 압박은 관절 연골에 상처를 일으킬뿐더러, 세포막을 산화시켜 연골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관절 관리와 항산화 관리 동시에 해야 관절 연골 세포 지킬 수 있어
관절 연골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물리적 압박을 덜 주는 ‘관절’ 관리와 연골 세포막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첫째로, 관절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 의자 또는 소파 사용, 다리 꼬기 등 관절 연골에 부담을 최대한 덜 주는 게 필요하다. 줄넘기, 등산, 스쿼트, 런지 등의 무릎 관절에 충격을 많이 주는 운동보다는 관절에 하중이 적지만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항산화 관리의 핵심은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 반응을 막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숨이 턱 끝까지 차는 과도한 운동보다는 숨이 살짝 가쁜 적당한 운동이 적절하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관절’과 ‘항산화’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원료로는 쿠바산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알코올’이 대표적이다. 벌집밀랍에서 추출한 원료인 비즈왁스알코올은 다양한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시험을 통해 관절 기능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증명되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산화 지표로 알려진 총 항산화능(TAS) 증가, 지질 과산화물(MDA), 단백질 과산화물(SHG) 감소를 확인하였다.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비즈왁스알코올 섭취 후 관절 통증과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 증상이 있는 60명을 대상으로 6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결과, 관절 관련 지표(WOMAC)에서 통증은 69%, 뻣뻣함은 89.7%, 관절의 물리적 기능은 77.9% 개선되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로부터 3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