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도중 ‘치아’ 빠졌는데 박수갈채… 무슨 일?

입력 2026.03.30 16:30

[해외토픽]

태국 미인대회
태국의 한 미인대회에서 참가자의 치아 보형물이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사진= 피플
태국의 한 미인대회에서 참가자의 치아 보형물이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2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미스 그랜드 태국’이라는 미인대회에서 이같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미인대회 참가자 중 한 명인 카몰완 차나고는 자신의 차례를 맞아 예선 연설을 하고 있었다. 영상에는 연설 도중 차나고의 윗니가 갑자기 아래로 툭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보철물이 빠져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자 차나고는 고개를 재빨리 뒤로 돌려 보철물을 다시 끼운 뒤 아무 일도 없는 듯 자연스레 연설을 이어갔다. 이후 연설을 마치고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모습도 보여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연설을 마친 차나고의 태도에 관중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변인은 “차나고는 연설 도중 그녀 치아의 베니어 보철물이 떨어지는 예상치 못한 작은 사고를 경험했다”며 “그녀는 매우 침착하고 전문적인 태도로 상황을 해결해 차질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니어 보철물이란 치아 앞면에 부착하는 얇은 보철물로, 위 사례처럼 갑자기 빠지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치아의 모양, 색상, 배열, 균열 등을 보정해 치아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세라믹, 유리 세라믹, 레진 복합제 등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치아 색이 변했거나, 모양이 불규칙하고, 크기나 간격에 외관상 결함이 있을 때 자주 사용한다. 교정처럼 기계적으로 고정하는 것이 아닌 치아와 보철물 사이 접착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갑자기 보철물이 빠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대·미 앨라배마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베니어 보형물 부착 후 10년 사이 8~15%가 보철물 탈락을 경험한다. 치아에서 베니어가 떨어졌다면 침, 유분기 등으로 오염이 됐거나, 보철물 재질이 적합하지 않은 게 원인일 수 있어 전문의 진료를 통해 보철물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