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시력을 좋게 하려 라식 수술을 받았는데 오히려 눈이 충혈되고 극심한 건조증에 시달리게 된 영국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선 클로우(35)는 2022년 라식 수술을 받았다. 클로우는 “당시 팬데믹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써야 했고 마스크와 안경을 동시에 착용하는 것이 불편해 시력 교정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로우는 수술을 받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력이 뚜렷하게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통증만 지속했다. 그는 “수술을 받은 다음날부터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시력은 여전히 안 좋았고 통증이 심하고 눈이 너무 건조했다”고 말했다.
클로우는 의료진에게 증상을 호소했지만, 병원 측은 수술 직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클로우의 증상은 3년째 지속하고 있다. 클로우는 “수술 당일까지 담당 의사를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 눈은 너무 건조하고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며 “수술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조증과 충혈 등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매년 한화로 약 300만 원 넘게 안약, 온찜질에 지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선 클로우(35)는 2022년 라식 수술을 받았다. 클로우는 “당시 팬데믹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써야 했고 마스크와 안경을 동시에 착용하는 것이 불편해 시력 교정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로우는 수술을 받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력이 뚜렷하게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통증만 지속했다. 그는 “수술을 받은 다음날부터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시력은 여전히 안 좋았고 통증이 심하고 눈이 너무 건조했다”고 말했다.
클로우는 의료진에게 증상을 호소했지만, 병원 측은 수술 직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클로우의 증상은 3년째 지속하고 있다. 클로우는 “수술 당일까지 담당 의사를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 눈은 너무 건조하고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며 “수술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조증과 충혈 등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매년 한화로 약 300만 원 넘게 안약, 온찜질에 지출한다고 밝혔다.
◇라식 수술, 구조전 안전성 떨어지기도
클로우가 받은 라식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 얇은 뚜껑(각막절편)을 만든 뒤, 뚜껑을 열어 각막 중심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각막은 다섯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막 상피가 가장 바깥쪽에 있고 그 아래 각막 실질이 있다. 라식 수술을 하면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드림성모안과의원 정충기 원장은 “뚜껑을 다시 덮어줘서 경계선이 아무는 동안 눈이 시릴 수 있다”며 “수술 직후 건조함이 있을 수 있고 각막 조직을 깊게 건드려서 구조적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한 고도근시가 있거나 각막이 이미 얇으면 무리해서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충기 원장은 “최근에는 부작용 위험이 가장 낮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라식 수술은 각막을 절개하지 않고 각막 표면을 그대로 투과할 수 있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 표면을 그대로 유지해 회복 기간이 빠르다.
◇드문 부작용, 정확한 검사로 예방해야
클로우처럼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겪는 일은 흔할까? 정충기 원장은 “매우 드물다”며 “각막이 얇아지거나 돌출되는 각막확장증이 드물게 발생하기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눈이 너무 건조하면 수술 후 초기 시력이 안 좋을 수 있다”며 “저교정(수술 후에도 근시·난시가 남아있는 것)이나 과교정(필요 이상의 각막을 깎아내는 것) 때문에 목표 시력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레이저를 정확히 조사하지 않아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다시 수술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충기 원장은 “검사를 통해 각막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의사가 직접 자세하게 설명하는 병원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많고 실력이 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무리해서 수술하지 말고 수술 당시 각막 상태가 좋아야 한다”며 “소프트 렌즈는 수술 1주 전, 하드 렌즈는 2주 전부터 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수술 후 3~6개월은 눈이 건조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은 웬만하면 보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력이 안 좋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뒤늦게 망막박리(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 같은 눈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클로우가 받은 라식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 얇은 뚜껑(각막절편)을 만든 뒤, 뚜껑을 열어 각막 중심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각막은 다섯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막 상피가 가장 바깥쪽에 있고 그 아래 각막 실질이 있다. 라식 수술을 하면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드림성모안과의원 정충기 원장은 “뚜껑을 다시 덮어줘서 경계선이 아무는 동안 눈이 시릴 수 있다”며 “수술 직후 건조함이 있을 수 있고 각막 조직을 깊게 건드려서 구조적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한 고도근시가 있거나 각막이 이미 얇으면 무리해서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충기 원장은 “최근에는 부작용 위험이 가장 낮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라식 수술은 각막을 절개하지 않고 각막 표면을 그대로 투과할 수 있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 표면을 그대로 유지해 회복 기간이 빠르다.
◇드문 부작용, 정확한 검사로 예방해야
클로우처럼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겪는 일은 흔할까? 정충기 원장은 “매우 드물다”며 “각막이 얇아지거나 돌출되는 각막확장증이 드물게 발생하기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눈이 너무 건조하면 수술 후 초기 시력이 안 좋을 수 있다”며 “저교정(수술 후에도 근시·난시가 남아있는 것)이나 과교정(필요 이상의 각막을 깎아내는 것) 때문에 목표 시력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레이저를 정확히 조사하지 않아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다시 수술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충기 원장은 “검사를 통해 각막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의사가 직접 자세하게 설명하는 병원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많고 실력이 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무리해서 수술하지 말고 수술 당시 각막 상태가 좋아야 한다”며 “소프트 렌즈는 수술 1주 전, 하드 렌즈는 2주 전부터 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수술 후 3~6개월은 눈이 건조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은 웬만하면 보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력이 안 좋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뒤늦게 망막박리(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 같은 눈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