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무대 찢었다”… 제니, 공연 하루 전 ‘어떤 관리’ 했나 봤더니?

입력 2025.04.14 16:00

[스타의 건강]

코첼라 무대에 오른 제니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공연 중인 제니/사진=뉴시스, Los Angeles Times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29)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1주차 셋째 날 무대에서 제니가 솔로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제니는 솔로곡 '만트라(Mantra)' '핸들바스(Handlebars)' 등을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제니는 오는 20일(현지시각)에도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제니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코첼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내일보자(SEE YOU TOMORROW)”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는 코첼라 부대에서의 완벽한 컨디션을 위해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콜드 플런지(cold plunge)’를 하는 모습이었다. 사우나를 하면서 명상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무대 전 콜드 플런지를 하는 제니 모습/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콜드 플런지, 부기 없애고 살 빼는 데 도움
제니가 하는 콜드 플런지는 몸을 매우 차가운 물에 담그는 행위다. 가수 저스틴 비버의 아내 헤일리 비버와 축구선수 손흥민 등 유명인이 밝힌 관리법이기도 하다. 콜드 플런지를 할 때는 물 온도를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로 맞춰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한 근육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콜드 플런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실제로 영국 센트럴랭커셔대 연구팀은 차가운 물 온도가 부기를 완화하고 근육통을 줄여준다며 콜드 플런지의 이점을 설명한 적 있다.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신체는 지방조직이나 체지방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 아디포넥틴을 분비한다. 우리 몸의 지방 중에는 갈색지방이 있는데, 이 갈색지방은 몸에 있는 지방을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아디포넥틴은 이 갈색지방을 활성화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찬물에 노출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우나, 원활한 혈액 순환 촉진
제니가 한 사우나는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땀을 빼면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몸속 노폐물과 독소가 제거된다. 그리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지방이 잘 연소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나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사우나에서 땀을 뺀 후 제니처럼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우나를 하면 혈관이 확장하는데, 차가운 물이 피부에 닿으면 혈관이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평소 피가 잘 전달되지 않은 손끝과 발끝까지 혈액이 활발하게 전달된다. 다만, 습진이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악화할 수 있어 사우나를 피하는 게 좋다. 또 사우나처럼 뜨거운 공간에 지나치게 오래 있으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