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수술’ 하정우, 현재 건강 상태 소속사에 물었더니…

입력 2025.03.31 14:00

[스타의 건강]

하정우 사진
배우 하정우(47)가 충수염 수술을 받은 후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은 퇴원 후 하정우의 모습이다./사진=하정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하정우(47)가 충수염 수술을 받은 후 근황을 공개됐다.

지난 29일 하정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원 잘했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활짝 웃고 있는 하정우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하정우는 수술을 받은 지 3일 만에 행사에 참석하며 영화 홍보 일정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 하정우는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당일 스케줄에 불참했다.

현재 하정우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헬스조선이 소속사에 직접 연락해 본 결과, “배우의 건강 상태를 세세히 알려주긴 어렵다”면서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직 아니지만,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가 겪은 충수염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는데, 잘못된 명칭이다. 충수염은 대부분 복통을 유발하는데 배꼽 근처 복부 중간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 부위로 이동할 수 있다. 복통은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있다가 점차 우측 하복부로 국한돼 통증이 발생한다. 다만, 비전형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골반 내에 위치하는 경우 이급후증(배변 후에도 변을 보고 싶은 증상)과 치골 위쪽의 모호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폐색 증상, 변비, 설사를 주 증상으로 호소할 수도 있다.

충수염은 방치됐을 때의 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충수염이 의심될 때는 하정우의 경우처럼 적극적인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대부분 충수돌기 절제술을 시행한다. 항생제를 투여하며, 수술 후 수일간 금식을 하게 된다. 예외적으로, 염증이 농양(고름)을 만들었을 경우 바로 수술하지 않고 우선 외부에서 배액관(튜브)을 삽입해 고름을 배출(배농)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힌 후, 1주일에서 수개월 후에 충수돌기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정우는 수술 후 곧바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한 달 정도는 회복기인 만큼 과도한 일정이나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또 회복을 방해할 수 있는 음주나 흡연 역시 자제해야 한다. 식단은 2주 간은 자극성 높은 음식은 피하고 가능한 소식하면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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